조합원 10만명 금융노조 "문재인 지지..관치금융 청산"

2017. 4. 1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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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최대 산별노조인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허권 금융노조위원장은 1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만 금융노동자의 유일한 지지 후보로 문 후보를 결정했다"면서 "문 후보의 당선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금융노조는 "보수정권의 노동자 탄압의 역사를 끝내고 금융산업의 공공성을 회복하기 위해 문 후보를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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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한국노총 최대 산별노조인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금융노조는 관치금융을 청산하고 금융산업의 공공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허권 금융노조위원장은 1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만 금융노동자의 유일한 지지 후보로 문 후보를 결정했다”면서 “문 후보의 당선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금융노조는 전국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금융공기업 등 33개 금융기관 노동자 10만여명을 조합원으로 두고 있다. 한국노총 내 최대 규모의 산별노조다.


허 위원장은 “보수정권은 지난 9년간 금융노동자를 타도 대상 1순위로 지목하고 신입 직원의 초봉을 일괄 20% 강제 삭감시켰다”면서 “직원 해고가 자유로운 성과연봉제 도입을 강요하는 등 탄압을 일삼았다”고 비판했다. 또 녹색ㆍ기술금융, 청년희망펀드, ISA 등 보수정권의 금융정책을 ‘생색내기용’으로 지적하며 “금융산업을 망쳐왔다”고 주장했다.

허 위원장은 “금융당국은 낙하산 인사와 금융감독 권한을 매개로 망국적 금융정책에 금융기관을 강제 동원하는 등 악질적 관치금융의 작태를 반복했다”고 말했다. 금융노조는 “보수정권의 노동자 탄압의 역사를 끝내고 금융산업의 공공성을 회복하기 위해 문 후보를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노조는 추미애 민주당 대표와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낙하산 인사 근절 및 관련 제도 보완 ▷가계부채 대책 마련 등 금융산업 개혁 방안 ▷금산분리 원칙 준수 ▷지방은행 및 서민금융기관 역할 강화 등이 주요 내용이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문 후보의 당선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차기 정권의 노동 중심성을 바로 세우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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