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삼 안철수. 민영삼 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 특임교수. /자료사진=뉴시스
민영삼 안철수. 민영삼 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 특임교수. /자료사진=뉴시스

민영삼 교수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선대위 특보로 합류한 가운데, 과거 그가 막말성 발언을 한 이력 등이 논란이 되고 있다. 오늘(14일) 국민의당은 종편채널 방송 등에 패널로 출연해 이름을 알린 민영삼 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 특임교수를 선대위 특보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민영삼 교수는 종편채널 방송에 패널로 자주 출연하면서 여러 차례 논란을 겪었다. 특정 정치인에 편향된 발언을 했다는 지적을 받는 것은 물론, 방송 도중 지나치게 거친 언사로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민 교수는 TV조선에 출연해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옹호하는 발언을 해 편향성 논란을 빚었다. 당시 그는 “(기존 교과서는) 박정희 대통령 사진을 1장만 실었다. 김일성 사진은 석 장이다. (아이들이) 편향적이라는 시각을 갖게 되지 않겠느냐”고 말해 파문을 일으켰다.


올해 1월 같은 채널 ‘장성민의 시사탱크’에 출연해서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부인인 김정숙씨를 두고 “여자가 너무 나댄다”, “비호감일 수도 있다” 등 인신공격성 발언을 하기도 했다.

또 민 교수는 세월호 참사 직후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도중 눈물을 흘린 것과
관련, 채널A의 한 프로그램에서 “대통령이 책임을 통탄하고 국민의 비탄을 같이 한다는 메시지가 완전히 전달된 장면”이라고
말해 대통령에 대한 지나친 옹호라는 비판을 들었다.

한편 이날 국민의당은 20명이 넘는 외부인사 영입을 발표했으나 일부는 영입 사실을 부인하는 등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특히 박지원 대표가 직접 소개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측 인사인 이상일 전 의원과 연극인 손숙씨의 경우 국민의당 지원 약속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