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국경장벽, 지금 지을 돈은 0.1% 밖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요 대선 공약이었던 미국-멕시코 국경간 장벽을 위해 모인 건설 자금이 2000만달러(약 228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총 200억달러(22조8000억원)가 투입될 것으로 추산되는 전체 건설 자금의 0.1% 수준으로, 약 11㎞(7마일)의 장벽을 지을 수 있는 금액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월 업체 선정 완료..샌 디에고에 시범 설치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요 대선 공약이었던 미국-멕시코 국경간 장벽을 위해 모인 건설 자금이 2000만달러(약 228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비영리 탐사보도 매체 프로퍼블리카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세관 및 국경보호기관(CBP)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는 총 200억달러(22조8000억원)가 투입될 것으로 추산되는 전체 건설 자금의 0.1% 수준으로, 약 11㎞(7마일)의 장벽을 지을 수 있는 금액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약한 전체 1600㎞(1000마일)에 한참 못미치는 길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앞서 공개한 2018년도 예산안에 국경안보 강화 비용 26억달러(약 3조원) 등 국경 장벽 설치를 위한 자금을 포함시켰다. 하지만 민주당은 장벽 건설 비용이 예산안에 포함될 경우 셧다운(부분 업무정지)을 강행할 수밖에 없다고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CBP는 이달 초 장벽 건설을 위한 정부 계약 입찰을 마감한 상태다. 최종 입찰 업체 20여곳은 오는 6월1일쯤 발표된다.
샌디에고 지역 매체인 샌디에고 유니온 트리뷴에 따르면 지난주 CBP 측에 디자인을 제출한 기업은 약 450곳이며, 최종 선정 업체들은 샌 디에고 국경지역인 오테이메사에서 길이·높이가 각각 9m 이상인 시험용 장벽을 건설하게 된다.
soho090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박근혜 "독방 지저분하다"..서울구치소 당직실 사용 논란
- '모든 폭탄의 어머니' GBU-43은?..32km서도 버섯구름 '핵폭탄급'
- 박지원 "내가 이상득 사돈?..가짜뉴스, 저는 후보 아니다"
- '장미대선' 군소후보 누구?..이재오 · 조원진 · 남재준 등
- 봉준호 vs 홍상수,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놓고 맞붙는다
- 조카들 옆에 누웠는데..잠든 처제 몸을 '더듬더듬'
- "새 타이어 탐나"..지게차로 승용차 훔치고 불질러
- "귀신 씌었다"..3살 아들 때려 죽이고 매장한 엄마
- '물 끓이다 깜빡'..집 홀랑 태우고 옆 건물로 번져
- "문신 때문에 취직 안돼서"..교통사고로 보험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