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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폐지·대학 구조개혁 등 한국 교육의 쟁점을 논한다

한국교육학회, 교육정책포럼…19일부터 총 4차례
교육감 직선제 폐지·누리과정 등도 포럼 주제에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2017-04-14 15:12 송고 | 2017-04-14 15:20 최종수정
강선보 한국교육학회장(고려대) © News1
조기 대선을 앞두고 다양한 교육공약과 요구가 쏟아지는 가운데 한국교육학회가 오는 19일부터 '한국 교육현안의 이론적 쟁점과 정책 방향'을 주제로 네 차례 교육정책포럼을 개최한다.

교육정책의 핵심 쟁점을 전문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합리적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1953년 설립된 한국교육학회는 교육학 분야를 대표하는 학회로, 24개 분과 학회에 4000여명의 교육 전문가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강선보 한국교육학회장(고려대 교육학과)은 "그간 교육정책 운영은 장기적 분석과 이론적 기초가 부족한 가운데 정부 특성과 여론 변화에 따라 추진됐다"며 "그에 따라 다양한 문제점이 도출되었고 불만과 갈등을 초래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교육부 폐지론, 교육감 직선제 폐지론, 대학 구조개혁,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교육), 국가장학금과 대학등록금 등 세부주제 하나하나가 민감하고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갈리는 것들이다.

1차 포럼은 19일 오후 2시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교육 거버넌스의 거시적 통찰과 교육부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다. 교육부의 기능과 역할, 대학구조개혁평가의 문제점과 대책 등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열릴 예정이다.
28일 오후 2시 대전 평생교육진흥원 강당에서 열리는 2차 포럼의 주제는 '교원양성제도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이다. 교원양성기관 구조개혁, 교원임용시험 개선방향, 교직과정 운영과 교원 재교육 문제 등을 다룬다.

3차 포럼은 다음달 12일 고려대학교에서 열린다. '교육의 분권화와 자치'라는 주제 아래 교육감 직선제, 대학선발전형 자율화·다양화와 중등교육 정상화 방안을 논의한다.

마지막 4차 포럼은 '교육재정 운영의 문제와 대책'을 주제로 다음달 24일 서울교대에서 연다. 유보통합과 누리과정 재정 운영, 국가장학금과 등록금 등 대학 재정운영 문제 등의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강 회장은 "지능정보화 시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교육은 다양한 차원에서 새로운 요구에 직면하고 있다"며 "교육정책은 변화하는 사회적 상황과 요구를 반영해 심도 있는 이론적 분석에 기초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ji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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