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측, "안철수 부부의 체질화 된 '갑질' 본능 우려돼"

최선윤 2017. 4. 1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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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은 14일 "공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부부의 체질화 된 '갑질' 본능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문 후보 측 박광온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을 통해 "안 후보 부부는 한 번도 서민의 삶을 경험해 보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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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저' 후보라 자신 행동 왜 잘못인지 모를 수도"
"'네거티브'라고 치부 말라…국민에 명백 설명하길"

【대전=뉴시스】함형서 기자=안철수 국민의당 대선주자가 4일 오후 대전시 중구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제19대 대통령후보자 충청권 선출대회에서 대선 후보로 선출된 후 부인 김미경씨와 취재진 인터뷰를 기다리고 있다. 2017.04.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은 14일 "공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부부의 체질화 된 '갑질' 본능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문 후보 측 박광온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을 통해 "안 후보 부부는 한 번도 서민의 삶을 경험해 보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공보단장은 "안 후보 부인이 안 후보의 국회 보좌진을 마치 자신의 개인비서처럼 부린 것으로 언론에 보도됐다"며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안 후보 부인 김미경 씨는 보좌진들에게 기차표 예매, 강의 자료 준비 등 잔심부름을 시키고 의원실 차량과 기사를 이용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 "(김 씨가) 보좌진들에게 '무성의하다'며 질책하기도 했다"며 "김 씨의 '갑질'에 의원실을 그만둔 한 전직 보좌관은 '그런 일로 힘들어 한 직원들이 한 두명이 아니었다'고 증언했다"고 말했다.

안 후보의 경우에는 "국회의원이 된 후에도 '안랩' 직원의 도움을 받거나 사적인 일에 동원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며 "언론 보도에 따르면 2013년 재보궐선거, 2016년 총선 당시 안 후보 선거사무소 회계책임자가 '안랩' 관련 인물이었다고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2014년 장인상 때는 '안랩' 직원들을 동원해 빈소에서 안내와 잔심부름을 시켰다는 의혹도 보도된 바 있다"며 "'금수저' 후보로선 자신의 행동을 왜 잘못이라고 하는지 이해하지 못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부인의 서울대 교수직 '1+1' 채용도 이런 공적 마인드 부재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다"며 "안 후보는 더이상 '네거티브'라고 치부하지 말고 국민 앞에 명백히 설명하시길 바란다"고 압박했다.

csy62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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