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캠프에 14일 합류한 민영삼 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 특임교수에 대해 누리꾼들이 검색어 1위에 올릴 정도로 관심을 보였다.
안 후보 측은 이날 21명의 인재영입 명단을 발표했고 민영삼 교수는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특보로 합류를 했다.
민영삼 신임특보가 관심을 끈 이유는 지난 1월 종편 TV조선 <이봉규의 정치옥타곤>에 출연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부인 김정숙 씨에 대해 한 발언때문으로 보인다.
14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무역인과의 간담회에 참석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무역인들과 간담회를 마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김기남 기자 kknphoto@kyunghyang.com
민영삼 신임특보는 당시 방송에서 “아무튼 적극적인 측면에서 아주 긍정적으로 보는 측면이 있고, 또 나쁘게 보면 여자가 너무 나댄다”며 “좀 비호감일 수도 있다. 그런 측면에서 그 경계선에 있는 게 김정숙 여사가 아닌가”라고 발언해 구설수에 올랐었다.
민 특보는 종편에 출연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동정적인 발언을 종종한 것도 누리꾼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
민영삼 특보는 2006년 5월 민주당 부대변인, 정동영 대통령후보 선대위 목포지역 공동위원장으로 활동됐다.
이후 2004년에는 제17대 국회의원선거 안산시 단원구갑(민주당)으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1995년 민주당 동대문구 을지구당 정책실장으로 활동했고 같은해 서울시의회 의원으로도 활동했다.
한편, 안철수 후보 측은 이날 박상규·이상일 전 의원 등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도왔던 인사 및 야권 출신 정치인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을 영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