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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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타운' 알고보면 부드러운 남자 조재윤의 솔직고백담 (종합)

기사입력 2017.04.14 11:57 / 기사수정 2017.04.14 12:00

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신스틸러' 배우 조재윤이 청취자들의 마음까지 훔쳤다.

14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의 '씨네 초대석' 코너에는 영화 '범죄도시(가제)'(감독 강윤성)의 주연을 맡은 배우 조재윤이 출연했다.

본격적인 방송에 앞서 DJ 박선영은 두 사람의 인연에 대해 소개했다. 박선영은 "예전에 한 뮤지컬 대기실에서 만났었다"고 언급했다. 

이에 조재윤은 "문 틈으로 박선영을 보고 너무 예뻐서 충격받았다"며 "민낯이었는데 정말 여신이더라. 심장이 뛰었다"고 덧붙였다. 

또 "그런데 누구인지 몰랐다. 함께 있던 배우 홍성기한테 문자로 누구냐고 물어봤다"며 "유부남이라 그러면 안 되지만 그만큼 너무 예뻐서 어쩔 수 없었다. 이번에 씨네타운에서 만나서 너무 기쁘다"며 종이에 박선영 이름 석 자와 하트를 그리기도 했다.

반가움을 뒤로 하고 본격적으로 배우 조재윤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박선영은 "4월 밖에 안됐는데 올해만 영화 세 개나 찍었다"며 "새로운 다작 요정"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조재윤은 "물 들어올 때 노 젓다가 팔 빠졌다"고 웃으며 "영화 촬영을 미리 해놨는데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것"이라고 답했다.

로맨스 영화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는데, 그는 "영화 '너는 내 운명' 속 황정민 선배님 캐릭터를 좋아한다. 그런 로맨스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상대역은 누구였으면 좋겠냐"는 DJ 박선영의 질문에 "누구든 나와 해주면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곧 바로 "천우희 씨도 괜찮고 정유미 씨도 좋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또 "한효주, 류현경 씨도 괜찮더라"고 덧붙이며 웃었다.

의외의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조재윤은 "두 가지 꿈이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가수랑 라디오 DJ를 꼭 해보고 싶다. 오늘 많이 어필하려 한다"며 "국장님 듣고 계십니까?"고 포부를 밝혔다. 

쉬지 않는 작품 활동에 이어 대중의 사랑을 받기까지. 배우로 성공했다고 할 수 있는 위치. 조재윤은 배우의 어두운 이면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조재윤은 "내 아들이 배우를 한다고 하면 반대할 것"이라며 "겉은 화려하지만 이면에는 슬프고 어두운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웃고 싶을 때 웃고 울고 싶을 때도 웃어야 하는 직업"이라며 "아들만큼은 힘들고 괴로울 때 그걸 표현하고 살았으면 한다. 또 항상 선택되는 입장에 놓이는 것도 힘들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내 다시 밝게 이야기를 이어갔다. 악역 전문 배우라고 해도 될 만큼 조재윤은 출연작 대부분에서 악역을 많이 소화했다. 이에 조재윤은 "악역을 너무 많이해서 사람들이 나를 무서워한다. 담그고 때릴 것 같이 생겼다고 한다"며 "실제로는 굉장히 부드럽고 따뜻한 남자"라고 해명했다.

한편 조재윤이 출연하는 영화 '범죄도시(가제)'는 가리봉동을 지옥으로 몰아넣었던 연변 조직 '흑사파'와 그곳에서 세력을 지키려는 국내 조직폭력단, 그리고 이들을 잡으려는 강력반 사이에서 벌어지는 처절한 사투를 담은 형사 액션.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jjy@xportsnews.com / 사진=SBS

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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