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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일 공식 선거운동 스타트]대선후보 한 발 뒤에서 한표라도 더…5인의 책사 필승전략
후보만큼이나 각 후보 전략가의 물밑 대결도 치열하다. 한발 뒤에서 전체 대선판을 구상하고 한 표라도 유리하게 구도를 재편하려는 각 후보의 ‘책사’들이다. 장미대선까지 20여일을 앞두고 헤럴드경제는 5명 후보의 책사를 통해 각 후보의 향후 전략을 물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그는 문재인 후보의 향후 대선 전략을 “전국에서 지지받는 문재인 후보”라고 요약했다. 송 본부장은 “호남인이 정권교체 열망이 크다.

과연 누가 전국 지지도가 높고 정권교체가 가능한지 볼 것”이라며 “재보궐 선거에서 경남에서 약진했다. 호남인 선택에 영향을 미치리라 본다”고 밝혔다. ‘전국 지지’란 전략은 곧 ‘호남 전략’과도 연결된다.

대세론을 이어가면 결국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경쟁 구도인 호남에서도 승기를 잡을 수 있다는 전략이다.

김성식 국민의당 전략본부장=그는 젊은 층 공략을 중점 사항으로 꼽았다. 김 본부장은 “안철수 후보가 젊은 층으로부터 ‘힐링’과 ‘멘토’의 상징이자 깨끗하고 헌신적인 사람으로 인식돼 왔다”며 “젊은층과 소통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데 그동안 부족했던 건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래로 갈 수 있고 개인적으로도 능력 있는 후보는 안철수가 유일하다는 걸 알리는 선거운동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염동열 자유한국당 전략기획본부장=그는 “홍준표 후보의 강점 중 4선 국회의원과 경남도지사 등 다양한 경험을 계속 어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염 본부장은 특히 “경남도지사 재직 당시 청렴도 1위, 부채 제로, 선별적 복지, 노조에 대한 국익 우선 사례를 적극적으로 유권자에게 알려서 국가 경영에서도 ‘부채 제로’, 안보와 경제를 책임질 지도자로 할 수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해진 바른정당 전략본부 부본부장=조 부본부장은 ‘TV토론’을 주요 전략으로 꼽았다.

그는 “짧은 대선기간이라 현실적으로 국민에게 제대로 후보가 검증받으려면 TV토론이 가장 중요하고 국민도 그렇게 인식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토론 과정에서 후보에 대한 판단이 상당 부분 이뤄질 것이고 그와 더불어 중도보수표를 확보하기 위한 선거 전술을 구사하겠다”고 밝혔다. 또 “문 후보의지지율은 현 정부에 대한 반감에 기인한 바가 크고 안 후보는 대통령 후보로서 고민과 준비가 부족하다. 이 점을 확연하게 보여주겠다”고 했다.

김종대 심상정 후보 비서실장 =김 실장은 “확장성보다는 정체성”으로 전략을 요약했다. 그는 “노동, 땀 흘려 일하는 사람을 슬로건으로 내건 정당이기 때문에 그 정체성을 확실히 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또 “노동ㆍ청년ㆍ여성을 주요 키워드로 정하고 선거 운동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노동과 청년 외에 여성을 주요 공략 키워드로 꼽은 것도 특색이다. 심 후보는 현 대선 후보 중 유일한 여성 후보로, 여성 공약에도 적극적이다.
김상수 기자ㆍ국회팀/dl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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