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이재명, 유승민→유시민..文 실언 '아차차'

2017. 4. 1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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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공개 석상에서 잇따라 타인의 이름을 잘못 호칭하는 말실수로 구설에 올랐다.

문 후보는 13일 SBS 공개홀에서 열린 첫 대선후보 TV 토론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이재명 성남시장'의 이름으로 잘못 불러 유권자의 눈을 찌푸리게 했다.

문 후보가 언급한 '이재명 부회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이름을 같은 당 이재명 성남시장의 이름으로 착각해 잘못 부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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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슈섹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공개 석상에서 잇따라 타인의 이름을 잘못 호칭하는 말실수로 구설에 올랐다.

문 후보는 13일 SBS 공개홀에서 열린 첫 대선후보 TV 토론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이재명 성남시장’의 이름으로 잘못 불러 유권자의 눈을 찌푸리게 했다.

문 후보의 발언 실수는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의 ‘주도권 토론’ 당시 발생했다. 심 후보는 문 후보에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유죄 선고를 받으면 사면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힐 수 있는가”라고 질문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이에 문 후보는 “이재명 부회장도 박근혜 대통령도 마찬가지”라면서 “특정인을 사면하지 않겠다는 것은 부자연스러운 정치인 것 같다”고 밝혔다.

문 후보가 언급한 ‘이재명 부회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이름을 같은 당 이재명 성남시장의 이름으로 착각해 잘못 부른 것.

자신의 주도권 토론에서도 문 후보의 말실수는 이어졌다. 문 후보는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를 ‘유시민 후보’라고 언급했다. 이에 유 후보는 “유승민입니다”라고 문 후보의 발언을 정정 요청했다.

이런 연속된 말실수 탓에 잇따른 문 후보의 발언 실수에 지난 달 가짜 뉴스로 지목된 ‘문재인 치매설’이 재조명되고 있다. 단순 말실수일 뿐인데 공연히 불거져 나오는 상황이 불편해질 수 있다.

당시 치매설은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퍼졌다. 문 후보가 팽목항을 방문해 날짜를 잘못 쓴 해프닝을 그 예로 꼽기도 했다. 하지만 치매설은 사실이 아닌 가짜 뉴스로 판정 났다. 치매설을 퍼트린 한 블로거는 같은 달 경찰 조사를 받은 후 “문재인 후보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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