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태양계 또 다른 '대양'..생명체 있을까

정종오 2017. 4. 14.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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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아닌 다른 천체에서 물의 존재를 넘어 이젠 생명체 가능성마저 점쳐지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13일(현지 시간) 중대 발표를 통해 토성의 위성인 엔켈라두스(Enceladus) 지표면에서 물기둥이 뿜어져 나왔고 이 성분에 수소 등 생명체에 필요한 성분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2015년 카시니 호가 엔켈라두스의 물기둥이 뿜어져 나오는 공간을 지나가면서 직접 이 성분을 분석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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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 "엔켈라두스 물기둥에 미생물에 필요한 성분 포함돼 있어"
▲토성의 위성 엔켈레두스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기둥에 미생물에 필요한 성분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사진제공=NASA]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태양계 푸른대양
생명체 흔적찾아
끝없는 우주탐험

지구가 아닌 다른 천체에서 물의 존재를 넘어 이젠 생명체 가능성마저 점쳐지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13일(현지 시간) 중대 발표를 통해 토성의 위성인 엔켈라두스(Enceladus) 지표면에서 물기둥이 뿜어져 나왔고 이 성분에 수소 등 생명체에 필요한 성분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적으로 '나사의 중대발표'에 관심이 집중됐다.

이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 2015년 카시니 호가 엔켈라두스의 물기둥이 뿜어져 나오는 공간을 지나가면서 직접 이 성분을 분석해 냈다.

나사 측은 "얼음위성인 엔켈라두스는 지하에 거대한 대양을 가지고 있다"며 "여기서 발생하는 물기둥에서 미생물에 필수인 화학적 에너지를 발견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수소 이외에도 엔켈라두스 물기둥에는 메탄과 암모니아, 이산화탄소도 확인됐다. 이는 지하 속의 대양이 지표면으로 뿜어져 나오면서 화학반응을 통해 만들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토마스(Thomas Zurbuchen) 나사 박사는 "생명체 거주 가능한 환경을 찾는데 우리는 매우 가깝게 접근하고 있다"며 "태양계에서 생명체가 살고 있는 곳이 지구밖에 없는지, 아니면 더 많은 곳에 있을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토성 탐사선인 카시니 호와 허블우주망원경의 합작품이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카시니 호는 2004년부터 토성궤도를 돌면서 엔켈라두스에 접근해 상세한 데이터를 모았다. 허블우주망원경은 목성의 위성인 유로파에서 물기둥이 뿜어져 나오는 것을 포착해 지구에 알려왔다. 나사 측은 2020년대 유로파에 '클리퍼' 탐사선을 보내 추가로 탐사할 예정이다.

▲카니시 호가 포착한 엔켈라두스.[사진제공=NASA]

☆엔켈라두스에서 생명체 존재 가능성 점쳐지다
=https://youtu.be/-nzaFDkDU7c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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