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문재인 대선 슬로건 '나라를 나라답게'로 가닥

文 보조 슬로건 '든든한 문재인, 준비된 민주당'
안철수측, '미래' 강조하는 방향 검토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2017-04-13 22:52 송고
2017.4.1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2017.4.1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 캠프가 5·9 장미대선을 앞두고 선거 슬로건을 '나라를 나라답게'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13일 전해졌다.

지난 2012년 대선에선 '사람이 먼저다'를 썼던 것에서 방점을 '나라'로 바꾼 것이다.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나라를 나라답게'는 대선후보 예비홍보물 메인 문구"라며 "국정농단 사태와 지난 10년간 이명박·박근혜정권의 실패로 나라가 망가져 촛불광장에서 '이게 나라냐'라는 절규가 나오지 않았느냐"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부정부패가 없고 정의롭고 공정한 나라, 비정상이 정상이 되고 몰상식이 상식이 되는 나라, 상식과 정상이 보편적 가치가 되는 나라가 '나라다운 나라'"라고 언급했다.

같이 사용할 보조 슬로건은 '든든한 문재인, 준비된 민주당'으로 사실상 확정했다. 당 중심 통합선대위를 구상한 만큼 수권정당의 면모를 강조한 것이다.
같은 관계자는 "민주당은 120석 의석의 수권경험이 있는 정당"이라며 "당과 함께 집권하는 것이지 문재인만의 집권이 아니라는 의미다.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은 나라를 망가뜨린 정당이고 국민의당은 경험이 없는 급조된 정당이지 않나"라고 말했다.

선대위는 최종 조율작업을 거쳐 금명간 슬로건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후보 측은 이번 대선 슬로건으로 '미래'에 방점을 찍은 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의 리더십'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이 역시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smith@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