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먹으면 마비·호흡곤란..바다 덮친 '마비성 패류독소'

권오진 2017. 4. 13.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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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해역과 진해만에 '마비성 조개류 독', 즉 패류 독소 비상이 걸렸습니다.

자연산 진주담치에서 가장 먼저 검출된 뒤 발생 해역이 확산하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시중에 유통되는 진주담치 등은 먹어도 되지만 자연산은 섭취를 피할것을 권합니다.

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바닷물 온도가 오르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마비성 조개류 독.'

독이 있는 조개를 먹어 중독되면 인체에 마비증세를 일으킨다 하여 마비성 패류독소라고 합니다.

3월에서 5월 사이 남해안에 많이 보이는데 올해는 지난달 29일 부산 다대포와 감천 해역의 자연산 진주담치에서 처음 나와 조개류 채취가 금지됐습니다.

지난 4일에는 부산 태종대 연안, 이어 12일에는 기준치 이하이긴 하지만 패류 양식장이 밀집한 경남 진해만까지 번졌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현재 수온이 12~15도로 패류 독소를 일으키는 유독성 플랑크톤이 발생하기 좋은 환경이어서 발생해역과 농도가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상황에서 조개류를 먹으면 안되는 것인가?

시중에서 유통되는 진주담치 등은 안심하고 섭취해도 되지만 자연산은 먹지 말아야 합니다.

[김풍호 / 국립수산과학원 연구관 : 시장에 유통되고 있는 것들은 문제가 없지만, 낚시꾼이나 행락객들이 자연산 조개류를 임의로 채취해서 섭취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마비성 패류독소는 치료약이 없어 마비와 두통, 구토, 메스꺼움과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병원에서 독소를 빼내는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YTN 권오진[kjh051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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