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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포커스] 박유천, 결혼 발표까지 논란 '롤러코스터 인생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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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그룹 JYJ 멤버 겸 배우 박유천의 인생사, 이렇게 드라마틱할 수가 없다. 성(性) 스캔들 논란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더니 황하나 씨와 깜짝 결혼 소식을 발표했다.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13일 "박유천이 올 가을 황하나 씨와 결혼을 약속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박유천은 현재 강남구청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다. 오는 8월 소집해제 이후 결혼식을 치른다.

그의 최근 행보를 돌아보면 롤러코스터가 따로 없다. 지난해 6월 연예인에게 가장 치명적인 성추문에 휩싸이며 데뷔 이래 가장 큰 위기를 겪었다. 한 업소 여성이 "박유천이 화장실에서 성폭행했다"는 주장을 내세우며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이를 포함 총 4명의 여성들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이는 결국 지난달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이미 박유천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은 뒤였다.

연예계 복귀 언급조차 조심스러운 상황에서 결혼을 발표, 재벌가 사위로 등극한 것이다. 박유천의 피앙세 황하나 씨는 남양유업 창업주 홍두명 명예회장의 외손녀다. 3남2녀 중 막내딸인 홍영혜 씨와 황재필 영국 웨일스개발청 한국사무소장의 딸이다. 특히 황하나 씨는 파워블로거로 네티즌들 사이에선 유명인이다.

하지만 박유천은 결혼 발표부터 혼선을 빚으며 논란을 샀다. 황하나 씨는 박유천 측이 공식입장을 밝힌 것과 달리 "기사 헛소문이다. 다들 못 본 걸로 해달라"고 부인했다. 박유천은 결혼을 두고 진실공방에 휩싸이는 웃지 못할 상황에 놓인 것이다.

이후 황하나 씨는 SNS를 비공개로 전환하는 해프닝을 벌이다 다시 공개했다. 강경했던 부인 글을 지운 뒤 "가족들한테만 피해 없었으면 좋겠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하지만 또 다시 비공개로 전환, 현재는 모든 게시물을 삭제하고 남양유업 제품 사진만 게재된 상태다. 속시원하게 대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아무리 하루도 조용한 날 없는 연예계라지만 특히나 우여곡절 많은 박유천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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