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2017]홍준표 "헬조선? 꿈 없는 청년들에게 해당되는 이야기"

파이낸셜뉴스 2017. 4. 1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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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 문제가 5월9일 '장미대선'의 화두 중 하나로 떠오른 가운데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13일 청년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특별강연회에서 "청년들은 돈이 없어서 불행한 게 아니라 꿈이 없기 때문에 불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홍 후보는 "꿈을 갖고 사는 것이 정말로 중요하다"며 "꿈이 없기 때문에 청년들이 헬조선이라고 말하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홍 후보는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에 대해서도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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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청년실업 문제 해법 등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청년실업 문제가 5월9일 '장미대선'의 화두 중 하나로 떠오른 가운데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13일 청년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특별강연회에서 "청년들은 돈이 없어서 불행한 게 아니라 꿈이 없기 때문에 불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홍 후보는 "꿈을 갖고 사는 것이 정말로 중요하다"며 "꿈이 없기 때문에 청년들이 헬조선이라고 말하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그는 "왜 해피 코리아라는 말은 하지 않느냐. 대한민국은 좋은 나라, 행복한 나라다"며 "이만큼 역동적인 나라가 세계 어딜 가도 없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또, "제가 대학을 졸업할 무렵에는 입사원서를 내면 서너 군데 합격을 하고 골라서 갔다"며 "그런데 지금은 원서 100장을 돌려도 취업이 안 되는 게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옛날에 우리가 보릿고개 넘고 어렵게 살면서도 행복할 수 있던 것은 꿈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청년과 서민들이 꿈을 꿀 수 있는 그런 나라가 돼야 한다"며 "가난하고 힘든 사람들이 국가의 혜택을 받아 다시 일어서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어 그런 사회를 만드는 방법으로 선별적 복지를 강조했다. 홍 후보는 "좌파들이 말하는 보편적 복지라는 것은 공산주의의 배급과 똑같은 것"이라며 "복지는 소득별로 차등지급해야 한다"고 논했다.

홍 후보는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에 대해서도 발언했다. 그는 "노동의 유연성이 없으니까 비정규직이 더 많아진다"며 "아마 세계에서 가장 해고하기 힘든 법이 대한민국 노동법"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해고의 유연성을 확보해주면 기업이 비정규직을 채용할 이유가 없다"며 "노동의 유연성을 확보한 기업에 대해선 감세 혜택과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홍 후보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일자리 공약인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에 대해서 반박했다. 그는 "저는 집권하면 공공일자리 구조조정을 하겠다"며 "특히 공사 같은 곳을 구조조정을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 남건우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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