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태 '연락여부' 두고 검찰과 팽팽한 대립

입력 2017-04-13 15:30  


고영태(41)씨가 법원에 청구한 체포적부심사가 진행됐다. 법원은 심사를 거쳐 검찰의 체포 적법 여부를 가힌다.
고영태 씨 변호인 김용민 변호사는 법정으로 들어가기 직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검찰은 고영태씨가 연락에 응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는 질문에 "그 부분을 두고 법정에서 치열하게 다투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변호사는 고영태 씨가 검찰에서 온 연락을 잘 받아왔고 검찰도 사기 사건으로 조사하겠다며 10일 출석하라고 통보한 상태였는데 돌연 체포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고영태 씨가 연락을 끊고 잠적해 출석 요구에 불응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다는 입장을 밝혔던 바다.
한편 검찰은 고영태 씨를 알선수재 등 금품수수 및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11일 저녁 체포영장을 집행해 그가 머물던 경기도 용인의 아파트를 압수수색하고 고씨를 체포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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