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상하이샐비지에 세월호 인양 추가 비용 지급 검토

세종=이동우 기자 2017. 4. 1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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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세월호 인양업체 상하이샐비지에 대한 추가 인양 비용 지급을 검토 중이다.

당초 해수부가 상하이샐비지와 세월호 인양 비용으로 체결한 계약 금액은 916억원이다.

상하이샐비지는 세월호 인양에 총 2800억원이 들었다며, 비용 보전을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상하이샐비지에서 요구하는 금액 모두를 줄 수는 없고, 계약상의 의무가 돼 있는 부분만 검토해 지급할 예정"이라며 "조만간 구체적인 추가 지급 비용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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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400억원 수준으로 협상 중..선미 리프팅빔 설치시 굴착 요구 비용

[머니투데이 세종=이동우 기자] [300~400억원 수준으로 협상 중…선미 리프팅빔 설치시 굴착 요구 비용]

13일 오전 전남 목포신항 세월호 수습현장에서 유류품 보관, 세척 등을 위한 시설물이 설치되고 있다. / 사진=뉴스1


정부가 세월호 인양업체 상하이샐비지에 대한 추가 인양 비용 지급을 검토 중이다.

13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상하이샐비지가 세월호 인양 과정에서 입은 손해의 일부를 벌충해 주는 것으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해수부가 검토 중인 비용 보전 규모는 300억~400억원 수준으로 구체적인 금액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를 집행하기 위해서는 예비비 편성이 필요한 만큼 기획재정부와의 협의를 거쳐야 한다.

당초 해수부가 상하이샐비지와 세월호 인양 비용으로 체결한 계약 금액은 916억원이다. 초기 계약액은 851억원에 세월호 침몰해역 사각펜스 설치 비용 60억원과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 조사 당시 상하이샐비지가 철수했다 돌아온 데 대한 비용 5억원이 추가됐다.

상하이샐비지는 세월호 인양에 총 2800억원이 들었다며, 비용 보전을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해수부는 계약상 ‘발주청 지시’와 ‘불가항력의 경우’만 비용을 더 주기로 한만큼 300억~400억원만 더 지급한다는 입장이다.

이는 세월호 바닥에 인양을 위한 리프팅빔을 설치하며 선미 부분의 해저면을 굴착해 늘어난 비용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상하이샐비지는 선미 부분 해저면을 간단한 방법인 발파 등을 통해 없애려고 했지만, 정부가 선체 훼손을 막기 위해 굴착을 요구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상하이샐비지에서 요구하는 금액 모두를 줄 수는 없고, 계약상의 의무가 돼 있는 부분만 검토해 지급할 예정”이라며 “조만간 구체적인 추가 지급 비용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동우 기자 cane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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