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궐선거 결과. 4.12 재·보궐선거 경남 김해시 가 선거구 시의원에 당선된 하성자 더불어민주당 후보. /자료사진=뉴시스<br />
보궐선거 결과. 4.12 재·보궐선거 경남 김해시 가 선거구 시의원에 당선된 하성자 더불어민주당 후보. /자료사진=뉴시스

보궐선거 결과가 나온 가운데, 경상남도에서 열린 구·시·군의회의원 보궐선거에서 8개 선거구 가운데 4개 선거구를 더불어민주당이 획득했다.
어제(12일) 전국에서 일제히 열린 재보궐 선거에서, 유일한 국회의원 의석인 상주·군위·의성·청송 지역구는 김재원 자유한국당 후보가 가져가고 기초자치단체장 3곳은 민주당, 자유한국당, 무소속 후보가 하나씩 나눠가졌다.

이밖에 민주당이 광주·전라, 자유한국당이 대구·경북 등 텃밭에서 강세를 보인 가운데, 경남지역 구·시·군의회의원선거에서는 8개 선거구 가운데 민주당이 4개 지역을 가져가 눈길을 끌었다.


김해 가, 바, 거제 마, 양산 마 4개 선거구에서 각각 민주당 하성자, 이광희, 김대봉, 서진부 후보가 당선을 확정지었다.

특히 김해시의 경우 시의회 의장인 허성곤 시장부터 국회의원 2석까지 모두 민주당 소속인데다, 이번 보궐선거로 시의원도 민주당이 다수석을 얻게 됐다.

보궐선거 결과 김해시 의회는 의원 22명 가운데 민주당 10석, 자유한국당 6석, 바른정당 3석, 국민의당 1석, 무소속 2석으로 구성되게 됐다.


김해시는 전통적으로 보수성향 도시였으나 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 당선을 계기로 진보성향 지지자들이 늘어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신도시 개발로 30~40대 젊은 유권자들이 유입되면서 이같은 경향이 더욱 강해진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