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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친박’ 김재원 당선…TK선 한국당
2017-04-13 06:54 정치

대선 전 민심 풍향계로 점쳐진 4·12 재보궐 선거가 마무리됐습니다.

'원조 친박' 김재원 후보가 TK 지역에서 압도적 표차로 다시 국회에 입성했습니다.

이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일하게 국회의원 재선거가 실시된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선거구에선 자유한국당 김재원 후보가 국회 재입성에 성공했습니다.

[김재원 / 당선인]
"우리나라 보수정치를 다시 세워달라는 저의 호소에 유권자 여러분이 많이 공감하신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박근혜 정부 정무수석을 지내며 원조 친박으로 손꼽히는 김 후보는 47.5%의 득표율로 2위 무소속 성윤환, 3위 김영태 후보를
멀찌감치 따돌렸습니다.

기초자치단체장 보궐선거에서는 경기 하남시장에 민주당 오수봉 후보, 포천시장에는 한국당 김종천 후보, 충북 괴산에선 무소속 나용찬 후보가 각각 당선됐습니다.

이로써 한국당은 국회의원, 시장·군수 재보선이 치러진 4곳 가운데 2곳을 가지고 가며 4주 뒤 대선에서 열세를 뒤집을 동력을 마련했다고 자평했습니다.

광역의원 재보선 7곳에서도 한국당 후보 3명이 당선됐고, 기초의원 19곳 역시 한국당 후보 7명, 민주당 5명, 국민의당 2명 순으로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한국당이 승리한 지역 대부분이 원채 보수성향이 짙은 지역이기 때문에 이를 확대 해석하는 건 무리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번 전체 투표율은 28.6%로 잠정 집계됐고, 특히 국회의원 선거가 열린 상주·군위·의성·청송 지역 투표율은 53.9%로 2000년 이후 실시된 국회의원 재보선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철호입니다.

이철호 기자 : irontiger@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윤재영
영상편집 : 지경근
그래픽 : 김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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