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진과 가수 미나가 연하의 애인을 사로잡은 매력을 대방출했다.

13일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는 김혜진과 미나가 출연했다. 두 사람은 연하 애인을 두고 있는 ‘연상연하커플’. 이들은 연하 애인과의 달달한 러브스토리를 공개하며 눈길을 모았다.

이날 김혜진은 “저는 연애를 한번만 하기엔 너무 오래 살았다”며 “연하와 이전에도 만나봤다”고 말했다.

김혜진은 애인 류상욱과의 인연에 대해 “9년 전 처음 봤다”고 회고했다. 설명에 따르면, 김혜진은 당시 영화감독의 소개로 류상욱을 자주 보아왔다. 하지만 대부분 지인들과 함께여서 9년간은 절친으로만 지내왔다고 밝혔다.

그러던 둘 사이에 변화의 계기가 찾아왔다. 김혜진은 “그런데 류상욱에게 공황장애가 한 번 왔다. 갑자기 공황장애가 온 상욱을 간호해주며 집까지 데려다 준적이 있는데 그때 무언가 확 왔다고 하더라. 내가 여자로 보였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9년 지인에서 연인으로 발전하던 순간이었다.

이날 출연한 류상욱은 김혜진에 대해 “외모가 예쁜 것은 알았지만 가까이서 보니 봉사활동도 많이 다니고 내면을 가꾸는 여성이란 것을 알았다”며 외모뿐 아니라 내면의 모습에 반했다고 털어놨다.

미나 역시 러브스토리를 들려줬다. 17세 연하의 류필립과 공개 연애중인 미나는 지인의 클럽 생일파티에서 그를 처음 만났다고 밝혔다. 자신은 나이에 대해 별 신경을 쓰지 않았지만 남자친구는 자신의 나이를 나중에 알고 고민에 빠진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미나는 “남자친구가 연상 취향이다. 그러나 내 나이를 알게 된 남자친구가 처음엔 엄마 생각이 나고 고민이 됐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남자친구의)입대 직전 제가 중국에 초대를 해서 제 무대를 보여줬다. 그때 제 모습이 열정적으로 보였는지 결국 사귀게 됐다”고 밝혔다. 미나는 “8월에 군대를 가는데 6월에 사귀었다. 그래서 곧 2년이 된다”고도 말했다.

미나는 또 군대에 간 류필립을 기다린 사연도 털어놨다. 미나는 2년간 쭉 진심이었다. 류필립의 어머니도 만났다. 김혜진은 “봉사활동을 많이 한다. 신생아 보육원에서 봉사활동을 했는데 오해가 생겼다. 류상욱 부모님이 애 엄마랑 만난다고 오해를 하셨다”고 류상욱 부모님과의 사연도 더했다.

세대차이에 대해 묻자 김혜진은 “전혀 못 느낀다. 제가 오히려 민증을 보여달라고 할 정도다. 나보다 더 나이가 많은 것 같다”며 “저희는 운동을 열심히 한다”고 답했다.

연상녀는 기가 세고 연하남은 순둥이라는 말에 대해 미나는 “그 반대다. 저는 잡혀사는 스타일이다”며 제 SNS에 올린 섹시 사진들도 필립이 시킨 거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