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장 오수봉. 12일 치러진 경기 하남시장 보궐선거에서 오수봉 더불어민주당 후보(가운데)가 당선을 확정지은 후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하남시장 오수봉. 12일 치러진 경기 하남시장 보궐선거에서 오수봉 더불어민주당 후보(가운데)가 당선을 확정지은 후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오수봉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어제(12일) 치러진 하남시장 재보선에서 당선을 확정지었다. 오수봉 후보는 이날 “막중한 책임감과 의무감이 앞선다”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오수봉 당선자는 유권자 5만2632명이 투표한 이번 선거에서 1만9841표(37.80%)를 얻어 1만4794표를 얻은 2위 자유한국당 윤재군 후보를 5047표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오수봉 당선자는 “오늘 당선의 의미가 힘들고 어려운 현실에 소통하고 함께해달라는 시민의 성원과 염원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한다. 기쁨보다는 막중한 책임감과 의무감이 앞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시장 임기 시작과 함께 장기적인 성장 동력 확보를 최우선 시정과제로 삼겠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오 당선자는 이번 재보선에 함께 출마했던 자유한국당 윤재군, 국민의당 유형욱, 바른정당 윤완채 후보에 인사도 전했다. 그는 “선거기간 동안 하남시 발전을 위해 선의의 경쟁을 펼친 모든 후보님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각 후보님들의 공약을 시정에 반영하고 선거로 분열된 하남시가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치유될 수 있도록 후보님들과 상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생업에 대한 피해와 불편을 감수해주신 시민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재보선을 치른 시민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하남은 이교범 전 시장(민주당)이 뇌물수수 혐의로 당선무효형을 확정받아 보궐선거가 열렸다. 오 당선자는 별도의 인수절차 없이 13일부터 시장 업무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