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자료사진)
임각수 군수의 낙마로 12일 실시된 충북 괴산군수 보궐선거의 투표가 모두 마무리 됐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저녁 8시까지 괴산지역 11개 읍·면, 18개 투표소에서 진행된 투표에서는 전체 선거인수 3만 4,600여 명 가운데, 사전·거소투표자를 합해 2만 1,600여 명이 투표해 62.4%의 최종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4년 6회 동시지방선거 때 괴산지역의 최종 투표율 72%보다는 낮은 것이다.
투표함은 개표소인 괴산 문화체육센터로 옮겨져 개표가 이뤄지며, 당락의 윤곽은 이날 밤 10시쯤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남무현, 자유한국당 송인헌, 국민행복당 박경옥, 무소속 김환동, 김춘묵, 나용찬 후보 등 6명이 출마했다.
그동안 선거전의 판세는 2강, 2중, 2약의 구도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이번 선거는 5월 장미대선의 전초전 성격으로 치러지는 만큼 각 정당은 후보들에 대한 총력 지원을 폈다.
그러나 괴산군은 낙마한 임각수 전 군수가 사상 초유의 무소속 3선 신화를 써내린 곳이다.
대선을 코앞에 둔 시점에 이번 선거에 과연 정당의 힘이 미칠지, 무소속의 바람이 이어질지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