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 방통위 권고 조치에 ‘전국노래자랑’ 제작진 ‘해당 장면 편집’ 결정

입력 2017-04-12 21:00  


진행자 송해가 품위 유지 위반으로 권고 조치를 받자 ‘전국노래자랑’ 제작진이 사과와 동시에 해당 장면을 편집하기로 했다.
12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는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 대회의실에서 제11차 방송심의소위원회 회의를 열어 KBS1 ‘전국노래자랑’ 등 관련 안건을 심의했다.
방통심의위에 따르면 일부 시청자가 지난 3월 26일 방송된 ‘전국노래자랑’에서 한 송해의 행동에 불쾌감을 느끼고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권고 조치를 내린 방통심의위 측은 “젊은 세대는 이해할 수 없는 정서다. 송해가 아무리 국민적으로 많은 애정을 받는 MC라 하더라도 주의를 환기할 필요가 있다"며 방송심의규정 제27조(품위유지) 위반으로 결론 냈다.
권고 조치를 받은 ‘전국노래자랑’ 측은 “거르지 못한 제작진의 실수다. 앞으로 주의하도록 하겠다”면서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해당 장면의 다시 보기는 수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6일 방송된 KBS1 `전국노래자랑` 충남 서산시 편에서는 초등학교 2학년 남학생이 곱게 한복을 차려 입고 무대에 올라 심연옥의 `아내의 노래`를 열창했다. 이 학생은 어린 나이임에도 범상치 않은 노래 실력을 자랑하며 곡을 소화해 뜨거운 박수를 이끌어냈다.
학생의 무대가 끝난 후 인터뷰를 시도한 송해는 "근데, 이 댁은..."이라면서 학생에게 "잠깐 돌아서봐"라고 말했다. 카메라 반대편으로 학생의 몸을 돌린 송해는 중요 부위를 만지고는 당황해 "뭐하세요 지금?"이라고 묻는 학생에게 "뭐 하냐고? 고추 만졌어"라고 답했다.
송해는 이어 "지금 노래가 심연옥 선생님이라고 오래되신 분이야. 그 분이 여자 분이거든? 여자 분 노래를 잘 부르길래 내가 만져봤지"라고 말했다. 이에 학생은 당황하면서도 별다른 대꾸를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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