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재준 "홍준표는 내 아바타..洪 공약, 내 것 베낀 것"

박기호 기자 2017. 4. 1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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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를 선언한 남재준 전 국가정보원장이 12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후보는 내 아바타"라면서 "홍 후보의 안보공약은 모두 내 것을 베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홍 후보가 내 대신 열심히 홍보를 잘 해주고 있어 감사하다"며 "내 안보 공약은 월남전에 참전해 실제 전투를 치렀고 육군참모총장과 국가정보원장을 역임하면서 구상한 것들로 세부계획까지 모두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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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복 걸치고 군부대 방문한다고 안보전략 완성되나"
© News1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대선 출마를 선언한 남재준 전 국가정보원장이 12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후보는 내 아바타"라면서 "홍 후보의 안보공약은 모두 내 것을 베낀 것"이라고 주장했다.

남 전 원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들이 홍 후보가 발표하는 안보 공약을 홍 후보가 직접 개발한 것으로 잘못 알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홍 후보가 내 대신 열심히 홍보를 잘 해주고 있어 감사하다"며 "내 안보 공약은 월남전에 참전해 실제 전투를 치렀고 육군참모총장과 국가정보원장을 역임하면서 구상한 것들로 세부계획까지 모두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남 전 원장은 또 "단순하게 군복 걸치고 군부대를 방문한다고 해서 국가안보전략이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의 대한민국은 패망한 월남보다 더 심각할 정도로 위기상황"이라며 "국가안보를 애들 소꿉놀이 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대한민국호가 한 번에 침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남 전 원장은 "이 모든 위기는 기성 정치인들이 표를 구걸하기 위해 안보문제에 대해서 입을 함부로 놀렸기 때문에 발생한 참사"라며 "이제 안보전문가에게 맡길 필요가 있기에 정권교체가 아니라 정치판을 바꿔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good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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