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고기 먹으면 감옥"..대만 '亞 최초' 개·고양이 식용 금지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만이 아시아 국가 중 처음 '개·고양이' 식용을 금지한다.
11일(현지시간) 영국 BBC 및 대만 차이나포스트 등에 따르면, 대만 입법원(의회)는 이날 개·고양이를 식용 목적으로 도살하는 것과 식용 자체를 금지하는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승인했다.
앞서 대만은 지난 2001년 개·고양이 고기 판매·매매 행위를 처벌 대상으로 규정하는 동물보호법을 통과시킨 바 있다.
한편 이번 동물보호법 개정안은 개·고양이를 학대하는 가혹 행위도 금지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아닷컴]
기사내용과 관련없는 자료사진(사진=동아일DB) |
11일(현지시간) 영국 BBC 및 대만 차이나포스트 등에 따르면, 대만 입법원(의회)는 이날 개·고양이를 식용 목적으로 도살하는 것과 식용 자체를 금지하는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승인했다.
앞서 대만은 지난 2001년 개·고양이 고기 판매·매매 행위를 처벌 대상으로 규정하는 동물보호법을 통과시킨 바 있다. 반면 이 개정안에 따르면, 개나 고양이를 먹기 위해 도살하거나, 개·고양이 고기를 먹는 사람도 처벌 대상이 된다.
위 사항을 위반할 시 5만∼25만 대만달러(약 187만∼934만 원)의 벌금형 혹은 1년~5년의 징역형에 처해지며, 이름과 얼굴도 대중에 공개된다.
개정안은 내각과 총통부의 서명을 남겨두고 있으며, 이달 말까지 모든 절차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법안을 통과시킬 확률이 높다고 예측하고 있다. 차이잉원 총통은 고양이 두 마리와 은퇴한 시각장애인 안내견 세 마리를 키우고 있는 ‘동물 애호가’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번 동물보호법 개정안은 개·고양이를 학대하는 가혹 행위도 금지하고 있다. 지난해 대만에서는 군인들이 개를 때린 뒤 목을 매달아 숨지게 한 후, 사체를 바다에 던지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퍼져 크게 논란이 됐다. 이에 여론의 주장에 따라 개·고양이를 잔혹하게 괴롭히거나 죽이는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도 포함된 것.
개정안에 따르면, 위 내용을 위반할 경우 5만∼200만 대만달러(약 187만∼7470만 원)의 벌금형 혹은 징역 2년형에 처해진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오늘의 동아일보][☞동아닷컴 Top기사] |
"아직도 당신만 모르나 VODA" |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안철수 딸 재산공개, 국민의당 "딸은 건들지 말았어야지..이제 문준용 차례" 文겨냥
- '동물실험 반대' 공유 "고양이, 공허함에 괜찮아"
- 유나이티드 항공이 끌어내린 男승객 신원 알고보니..'엄청난 이력'
- 박현빈 "지난해 교통사고로 다리 못쓰게 될 줄..지금도 차타는 것 무서워"
- "아이유 법적 대응 못할 것" 자신하는 성희롱 BJ의 황당한 논리
- '제네시스 SUV', 14일 개막 뉴욕 모터쇼서 베일 벗는다..양산車, 2019년 첫 선
- '청순 글래머', '최강 글래머', '글래머 여신', '핫바디'..이태임에 다시 쓸 수 있을까?
- "하루에 밥 3숟가락" 이태임, 혹독한 다이어트 후 비키니 몸매 보니..'후덜덜'
- 박형식, UAA行 '유아인·송혜교와 한솥밥'..제국의아이들 멤버 근황 보니?
- 민주당 "'안철수 부인' 김미경 교수, 채용 계획 수립 전 이미 서류 작성"..자료 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