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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항공 사태 웨이보에서 6억 명 이상 시청

인민일보 등 관영매체도 비판

(서울=뉴스1) 박형기 중국 전문위원 | 2017-04-12 14:33 송고 | 2017-04-12 15:18 최종수정
피를 흘리고 있는 피해자 - 웨이보 갈무리
피를 흘리고 있는 피해자 - 웨이보 갈무리

  
중국의 관영매체까지 유나이티드 항공 사태를 비판하고 나섰다. 또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 문제의 동영상이 6억 뷰를 돌파했다.     

서방세계와 달리 공산당 선전기관인 중국 관영 매체가 민간의 사건에 논평을 내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12일 인민일보는 유나이티드 항공 사태와 관련, “늙은 사람이 피를 흘리며 소리를 지르는데도 경찰이 이를 끌어내는 것은 잔인함의 극치이며, 유나이티드항공의 사후 대응도 오만하고 냉혹했다”고 평가했다. 인민일보는 또 “승객의 인권을 저렇게 짓밟는 항공사의 비행기를 구가 감히 타겠느냐”고 개탄했다.

당초 피해자 중국계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베트남계 미국인으로 확인됐음에도 중국에서는 여전히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6억 명이 문제의 동영상을 봤을 정도다. 

한편 중국은 유나이티드항공의 주요 시장이다. 유나이티드항공은 미-중간 노선의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 3대 항공사인 에어 차이나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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