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여론조사] 6자 대결, 문재인-안철수 지지율 격차 '5%p'로 좁혀

고수정 기자 2017. 4. 1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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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양강 구도가 불붙은 모양새다.

문 후보와 안 후보 모두 지지율 상승을 이뤘지만, 안 후보의 지지율이 더 올라 격차는 한층 좁혀졌다.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 기관 알앤써치가 무선 100% 방식으로 실시한 4월 둘째 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김종인 무소속 후보를 처음으로 포함한 '6자 대결 구도'에서 문 후보의 지지율은 42.3%, 안 후보는 37.0%로 두 후보 격차는 5.3%p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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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 고수정 기자]
대선후보 6자 대결시 지지율 증감 현황 ⓒ알앤써치

문-안 지지율 상승 '양강 구도' 심화…타 주자 지지율 하락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양강 구도가 불붙은 모양새다. 문 후보와 안 후보 모두 지지율 상승을 이뤘지만, 안 후보의 지지율이 더 올라 격차는 한층 좁혀졌다.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 기관 알앤써치가 무선 100% 방식으로 실시한 4월 둘째 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김종인 무소속 후보를 처음으로 포함한 ‘6자 대결 구도’에서 문 후보의 지지율은 42.3%, 안 후보는 37.0%로 두 후보 격차는 5.3%p로 나왔다. 전주 격차 9.9%p가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문 후보는 전주 대비 호남·강원을 제외한 모든 지역과 모든 연령층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42.3% △경기·인천 43.6% △대전·충청·세종 46.8% △강원 37.0% △부산·울산·경남 43.2% △대구·경북 32.7% △전남·광주·전북 43.8%다. 연령별로는 △19세 이상 20대 48.7% △30대 60.7% △40대 55.4% △50대 30.9% △60세 이상 21.1%로 집계됐다.

이에 비해 안 후보는 이번 조사에서 6.1%p 급상승한 37.0%의 지지율을 얻었다. 안 후보의 지지율 급상승 기반은 전주 5자 대결 구도 조사와 비교했을 때 전통적인 보수층으로 분류되는 50대와 60대 이상과 대구·경북, 국민의당 텃밭으로 불리는 호남이다.

안 후보는 ‘취약층’인 20대와 30대에서 각각 28.0%, 24.5%로 전주보다 각각 0.1%p와 5.1%p 하락한 반면, 40대에서는 2.9%p 오른 29.8%, 50대에서는 14.4%p 오른 53.1%, 60대에서는 7.3%p 오른 45.9%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39.0% △경기·인천 37.6% △대전·충청·세종 32.5% △강원 48.1% △부산·울산·경남 29.0% △대구·경북 33.0% △전남·광주·전북 47.4%로 나타났다.

다른 후보들의 지지율은 소폭 하락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전주 보다 3.5%p 내린 9.1%,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0.2%p 하락한 3.6%,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는 0.8%p 하락한 2.0%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부터 처음 이름을 올린 김종인 무소속 후보는 1.0%로 출발했다. 지지후보가 없는 응답자는 3.9%,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1.3%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본보와 통화에서 “문 후보와 안 후보의 대결 구도가 심화되니까 두 사람의 지지층이 집결해 지지율이 상승한 것”이라며 “다만 안 후보의 지지율은 이번 조사의 결과가 최고점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두 후보를 제외한 후보들의 지지율은 시간이 지날수록 오를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6자 구도의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9일부터 11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997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4.2%, 표본추출은 성과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으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2.2%p다. 통계보정은 2016년 7월 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반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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