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관천. 박관천 전 청와대 행정관. /사진=뉴스1
박관천. 박관천 전 청와대 행정관. /사진=뉴스1

박관천 전 청와대 행정관이 "최순실 라인은 무대에서 내려오라"고 강조했다. 박관천 전 청와대 행정관은 정윤회 문건을 작성한 인물로, 검찰 조사에서 "우리나라 권력서열 1위는 최순실, 2위는 정윤회, 박근혜 전 대통령은 3위에 불과하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전 행정관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당정청에 아직도 최순실 라인, 십상시, 이런 사람들이 존재하는가'라는 질문에 "내가 알기로는 그렇다. 그 분들 스스로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그는 "즉 최순실 라인, 십상시라는 말에 대해서 본인들 스스로가 관련된 사람은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 분들에게 내가 감히 어쭙잖은 말씀을 드리자면 연극은 끝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괜히 불안해하지 말고 스스로 무대를 내려오는 것이 맞다. 연극이 끝났는데 배우가 무대에 있으면 물세례를 맞는다. 나는 (그 분들이 내려오는 것이) 옳은 행동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