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모나코 원정팬, '도르트문트' 연호.. 폭발사고 위로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4.12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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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의 응원 수건을 들고 있는 모나코 원정팬. /AFPBBNews=뉴스1





도르트문트와 AS모나코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앞두고 버스 폭발 사고가 일어났다. 이에 경기가 하루 늦춰졌다. 경기는 열리지 않았지만, 모나코 원정팬들은 폭발사고를 당한 도르트문트를 위로하며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도르트문트와 모나코는 12일 새벽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주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2016-2017 UEFA 챔피언스 리그' 8강 1차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기가 열리지 못했다. 도르트문트 구단 버스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난 것이다. 이에 마르크 바르트라(26, 스페인)가 부상으로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로 인해 경기가 열리지 못했다. UEFA와 도르트문트, 모나코는 이날 열릴 예정이던 경기가 13일 새벽 1시 45분(현지시간 12일 오후 6시 45분) 열린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렇게 도르트문트와 모나코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경기가 예정된 시간이 열리지 못했다. 팬들도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하지만 모나코 팬들은 경기장에서 '도르트문트'를 연호하며 불의의 사고를 당한 도르트문트를 위로했다.

도르트문트 구단은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주고, 경기 연기를 이해해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 그리고 '도르트문트'를 외쳐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모나코 역시 "도르트문트 원정 응원을 갔던 우리 팬들이 사고를 겪은 현지 팬들 및 사람들과 공감을 나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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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코 팬들에게 감사의 트윗을 남긴 도르트문트. /사진=도르트문트 트위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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