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뭉쳐야 뜬다'에 출연한 차태현이 공황장애를 고백했다.

11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뭉처야 뜬다'에서는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이 특별 게스트 차태현과 함께 라오스로 패키지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태현은 큰 캐리어를 끌고 공항에 도착했다. 그의 등장을 반기듯 공항에는 '뭉쳐야 뜬다' 사상 최초로 멤버들의 공항 패션을 취재하기 위해 온 사진 기자들이 등장했다. 촬영 현장 주위에 평소보다 유독 많은 인파가 몰리기도 했다.

지난 6년 간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을 통해 전국을 여행한 차태현. 여행의 달인일 것 같은 그는 "의외로 해외여행 경험이 별로 없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차태현은 그 이유로 공황장애를 들었다.

차태현은 "사실 내가 비행기를 오래 못 탄다. 공황장애가 있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결혼 전부터 그랬다. 한 번은 행사의 사회를 보기 위해 미국을 갔다가 911을 부르기도 했다. 당시에는 공황장애인 줄 모르고 협심증으로 알았다"는 설명을 덧붙이기도 했다.

이어 차태현은 과거 공황장애로 고생하며 방송 활동을 중단한 바 있는 정형돈을 언급했다. 정형돈에게 공황장애로 고생하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담긴 책을 선물했다는 것. 차태현은 "공감이 많이 가는 책이고, 나를 많이 도와준 책이라 선물을 했다"고 말했고, 정형돈은 "그 책을 보고 울었다"며 차태현을 향한 감사를 전했다.

이어 라오스에 도착한 다섯 사람은 본격적인 패키지 관광 첫 날 일정을 시작해 앞으로의 여정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