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원전 4호기 격납철판, 5월18일부터 '정밀 점검' 착수

이창우 2017. 4. 11.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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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는 한빛원전 4호기의 콘크리트돔 내부를 감싸고 있는 격납건물 라이너 플레이트(CLP·격납건물 내부철판)에 대한 정밀 점검에 착수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한빛본부는 한빛4호기 계획예방정비계획의 주요 정비사항에 대해 한빛원전 민간환경안전감시기구 위원회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고 원전 안전성에 대한 소통 강화 차원에서 CLP 정밀 점검에 착수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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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원전 대상 안전성 강화 차원에서 정밀점검 진행

【영광=뉴시스】이창우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는 한빛원전 4호기의 콘크리트돔 내부를 감싸고 있는 격납건물 라이너 플레이트(CLP·격납건물 내부철판)에 대한 정밀 점검에 착수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한빛본부는 한빛4호기 계획예방정비계획의 주요 정비사항에 대해 한빛원전 민간환경안전감시기구 위원회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고 원전 안전성에 대한 소통 강화 차원에서 CLP 정밀 점검에 착수키로 결정했다.

원전 건설시 거푸집으로도 사용되는 CLP는 원자로 내부의 방사선 누출 방지를 위해 원자로의 콘크리트 벽과 돔에 두께 6㎜의 탄소 강판을 덧대 만들어진 일종의 차단 격실이다.

원자로 안전 규정상 강판 두께가 10% 이상 감소해서는 안 되며 평균 5.4㎜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한빛원전 4호기에 대한 CLP 정밀 점검은 이달 중 용역 발주를 거쳐 다음달 18일부터 시작되는 제16차 계획예방정비 기간 동안 진행된다.

한빛본부 측은 "이번 용역은 국내 일부원전의 CLP 부식과 격납철판 두께가 얇아지는 감육 현상 발생 이후 전체 원전에 대한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수행되는 점검"이라며 "보수공사가 아닌 계획예방정비에 포함된 CLP 상태 점검을 위한 용역"이라고 설명했다.

한빛본부는 CLP 점검용역 발주에 앞서 접근 가능한 부위에 대한 사전 자체 점검 결과 90%의 철판이 6㎜ 기준에서 5.4㎜를 상회해 국제기술기준을 만족했지만 더 상세한 점검을 위해 용역 착수를 결정했다.

현재 한빛1·2호기는 CLP 보수정비를 마치고 재가동에 들어가 정상운전 중이며, 한빛3호기는 계획예방정비기간 중 점검결과 CLP 안전성이 규정치를 만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빛5호기에 대한 점검은 현재 진행 중이며 나머지 한빛4·6호기도 올해 계획예방정비기간 중에 정밀 점검을 통해 안전성을 공식 확인할 예정이다.

한빛원전 관계자는 "안전한 원전 운영을 위해 철저한 점검과 강화된 품질시공을 통해 지역사회와 원전 안전성에 대한 소통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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