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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대표팀이 7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2018년 여자아시안컵 남북대결에서 1-1로 비긴 뒤 밝은 표정으로 서로 인사하고 있다. 평양 | 사진공동취재단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한국 여자축구가 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어려울 것으로 여겨졌던 2018년 여자아시안컵 본선행 초읽기에 들어갔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오후 6시30분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킥오프한 2018년 요르단 여자아시안컵 예선 B조 마지막날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전반에만 3골을 넣어 전반전 종료 현재 3-0으로 리드하고 있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을 이길 경우 북한과 나란히 3승1무(승점 10)를 기록하게 된다. 결국 남·북한이 골득실을 따지게 되는데 이미 조별리그 일정을 모두 마친 북한은 골득실 +17을 기록 중이다. 골득실 +16인 상황에서 우즈베키스탄전에 임한 한국은 전반이 끝나기도 전에 3골을 퍼부으면서 남은 후반전 45분간 동점 혹은 역전을 허락하지 않을 경우 내년 여자아시안컵 본선행을 확정짓게 된다.

우즈베키스탄이 두 골을 넣어 한국이 3-2로 이기더라도 다득점에서 북한을 앞서기 때문에 무승부나 패배 말고는 한국이 탈락할 길이 없다.

주장 조소현은 이날 선발로 출전해 A매치 100경기를 달성했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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