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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민주권 선대위 상견례 겸 첫 회의에서 추미애 상임선대위원장 등과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리며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 닻 올린 민주당 선대위 '엄지 척'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민주권 선대위 상견례 겸 첫 회의에서 추미애 상임선대위원장 등과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리며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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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보강: 11일 오후 6시 35분]

더불어민주당이 2차 선거대책위원회 인선안을 11일 발표했다. 그러나 이미 확정된 임종석 후보 비서실장 교체설이 한때 나오는 등 여진이 계속됐다.

민주당 윤관석 공보단장은 이날 오후 3시 30분 당사 브리핑룸에서 중앙선대위원장에 전윤철 전 감사원장과 이미경 전 의원 등을 위촉하는 내용의 인선안을 발표했다. 6시 경에는 전해철·김영주 최고위원을 조직특보단장에, 전현희 의원을 직능특보단장에 각각 임명하는 인선안이 발표됐다.

문재인캠프(더문캠) 상황실장을 맡았던 강기정 전 의원은 총괄수석부본부장으로 선대위에 합류했다. 당초 문재인 후보는 강 전 의원을 선대위 종합상황본부장으로 염두에 뒀지만, 추미애 대표가 김민석 특보단장을 그 자리에 임명하며 양측의 갈등설이 싹 텄다. 추 대표는 "김 단장이 친노친문은 아니다. 그러나 충분히 능력을 발휘할 인물"이라며 문 후보를 끈질기게 설득해 뜻을 관철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홍보본부에서는 손혜원 의원의 복귀가 눈길을 끈다. 손 의원의 추천으로 더문캠 홍보본부장을 맡았던 예종석 한양대 교수가 여러 가지 사정을 들어 10일 선대위 첫 회의에 불참하는 등 홍보본부는 경선 이후 계속 어수선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손 의원이 11일 홍보본부 부본부장에 임명되고, 예 교수도 업무 복귀를 마음먹으면서 "한 번 해 보자"는 분위기로 바뀐 상태다.

더문캠 SNS본부장이었던 윤영찬 전 네이버 부사장은 선대위 부본부장에서 공동본부장으로 승진했다. "포털 1위 업체의 2인자 자리를 던지고 온 사람에게 의사결정할 권한을 줘야한다"는 더문캠 내부의 항의가 받아들여진 결과로 풀이된다.

미디어본부 메시지1단장이었던 박용진 의원은 오영훈·이재정 원내대변인과 함께 선대위 대변인단에 합류했다. 박 의원은 페이스북에 "백의종군이라는 말이 마지못해 복무한다는 말의 점잖은 표현으로 사용되는 요즘이지만, 진심으로 아무런 직책과 권한에 대한 요구 없이 당과 후보의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마음을 먹고 있었다"며 "개헌 논란에서도, 경선 과정에서도 이런 생각에는 변함 없었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때 선대위 후보 비서실장으로 이미 발표됐던 임종석 전 의원이 탈락되고, 문 후보의 최측근인 양정철 더문캠 부실장도 합류하지 못하는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지만, 일단 양정철 부실장은 비서실에 합류했다.

유은혜 수석대변인은 "더문캠 비서실 부실장이었던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안희정 지사의 가장 오랜 측근인 윤원철 안 캠프 상황실장, 이재명 시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장형철 캠프 기획실장이 공동으로 비서실 부실장을 맡게 됐다"고 발표했다.

'비서실장 교체설'이 나온 것은 1차 선대위 발표 다음날 임 실장이 "통합선대위가 되도록 원만한 합의를 해달라는 문 후보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발표한 과정에 매우 유감"이라며 추 대표를 직접 비판한 이후 벌어진 일이다.

임 실장의 제안으로 더문캠과 추 대표 측이 선대위 인선에 대한 미세조정을 벌여 결실을 보고 있지만, 정작 처음 제안한 임 실장의 거취가 흔들리는 상황이 됐다. 당내에서는 더문캠에 합류하지 못한 전직 의원의 비서실장 기용설까지 나도는 상황이다.

추 대표의 한 측근은 "대표는 임 실장이 8일 발표한 성명을 자신의 권위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임 실장이 성의를 보이면 풀릴 문제"라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선대위의 2차 인선안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중앙선대위원회 : 중앙선대위원장 - 전윤철 이미경, 선대위원장 비서실 부실장 : 유재섭 강희용
■ 고문단 : 고문 - 강창일 문정수 정찬용
■ 중앙선대본부: 총괄수석부본부장 - 강기정, 총괄부본부장 - 기동민 신동근 위성곤
■ 공보단(추가)
-  대변인 : 박용진, 오영훈, 이재정
-  외신대변인 : 이지수
-  수석부대변인 : 정진우
-  부대변인 : 임혜자 김효은
■ 상황본부 제1부실장(공동) : 김병기
■ 총무본부 부본부장 : 황희(조정)
■ 전략본부 부본부장 : 권미혁 이근형
■ 조직본부 공동본부장 - 문학진, 김영록(호남), 부본부장 - 권칠승(조정) 김낙순 백원우 한병도
■ 직능본부 부본부장 : 유동수, 이상직
■ 정책본부 : 공동본부장 - 김용익, 부본부장 - 홍종학·김기준·김정우·정춘숙(재배치)
■ 홍보본부 부본부장 : 손혜원, 김도훈
■ SNS본부 공동본부장 : 윤영찬(조정), 수석부본부장 최민희(조정)
■ 유세본부 부본부장 : 강병원, 박찬대, 백혜련, 조응천
■ 성평등본부 부본부장 : 서소연, 이정근, 조현옥
■ 국민참여본부 : 본부장 - 이석현, 수석부본부장 - 유정아, 부본부장 - 김병욱·안영배·천준호
■공명선거본부 : 공동본부장: 위철환(조정), 부본부장 송기헌·신형수
■을지로민생본부 공동본부장 : 이학영(재배치)
■방송컨텐츠본부 부본부장  : 이규의
■위원회 및 특보
-10년의힘위원회 위원장 : 정세현, 박승
-국방안보위원회 공동위원장 : 박종헌, 백군기, 송영무
-국방안보위원회 공동부위원장 : 이선희, 서훈, 최준택
-안보상황단 단장 : 서훈
-안보상황단 부단장 : 박선원
-아그레망외교자문단 단장 : 정의용
-종교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 : 강창일(불교), 김진표(기독교), 오제세(천주교)
-국민주권개헌특별위원회 위원장 : 이인영(명칭변경)
-국가재정위원회 위원장 : 백재현
-4차산업성장위원회 위원장 : 정장선
-사회·경제민주화위원회 위원장 : 이목희
-국토교통정책위원회 수석부위원장 : 민홍철
-방송언론정책위원회 수석부위원장 : 박홍근
-노동정책위원회 공동위원장 : 문성현 이석행 이수진
-저출산고령화대책위원회 위원장 : 양승조
-일자리위원회 본부장 : 홍영표
-새시대를 여는 벗들 위원회 위원장 : 정찬용
-미디어특보단 단장 : 민병욱
-국민의나라위원회 위원 : 최재성, 최민희, 양향자
-새로운대한민국위원회 위원 : 김병기 제윤경 김조원
-소상공인진흥정책위원회 위원장 : 전순옥
-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 이재한

■ 특보단 명단
총괄공동특보단장 : 김태년, 민병두
국가균형발전 특보단장 : 이개호, 안호영, 김철민
농수축산  특보단장 : 김현권, 위성곤
과학기술 특보단장 : 문미옥
환경노동특보단장 : 강병원
법률 특보단장 : 박주민, 송기헌
안보(정보) 특보단장 : 김병기
안보(국방) 특보단장 : 민홍철
문화예술교육 특보단장 : 도종환, 전재수
청년 특보단장 : 김해영
사법개혁 특보단장 : 백혜련
경제산업 특보단장 : 박찬대
보건복지 특보단장 : 전혜숙, 신동근, 정춘숙
동물복지특보단장 : 박홍근

상근 부단장 : 허동준


태그:#임종석, #추미애, #손혜원, #박용진, #윤영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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