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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타점 1위' 전준우, 옆구리 통증으로 선발 제외

(인천=뉴스1) 이재상 기자 | 2017-04-11 18:03 송고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전준우. /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전준우. /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타점 1위와 홈런 공동 2위에 올라있는 롯데 자이언츠의 외야수 전준우(31)가 훈련 중 부상을 입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전준우는 11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훈련을 하다 옆구리 통증을 느꼈다. 얼굴을 찌푸린 전준우는 구단 관계자와 함께 인근 병원에서 검진을 받기 위해 경기장을 떠났고,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롯데로서는 악재다. 전준우는 올해 팀의 리드오프를 맡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타율 0.371(35타수 13안타) 4홈런 11타점을 기록 중이다. 전준우의 활약에 힘입은 롯데는 6승2패로 KIA, LG와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할 수 있었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준우가 자기 옷을 입은 것처럼 1번 타순에서 잘 해주고 있다. 꾸준히 보여줬던 것이 있는 선수기 때문에 리드오프가 맞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당초 전준우는 햄스트링 상태가 썩 좋지 않아 지명타자로 출전할 예정이었다. 롯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경기에서 전준우가 왼쪽 햄스트링 쪽에 사구를 맞았고, 관리 차원에서 그를 외야 수비 대신 지명타자로 내보낸다는 계획이었다.
롯데는 좌익수로 김문호, 중견수로 이우민, 우익수로 손아섭을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켰지만 중간에 변수가 생겼다.

전준우가 타격 연습을 하던 중 옆구리를 삐끗했고, 결국 조 감독은 전준우를 지명타자에서 빼고 최준석을 넣기로 했다.

롯데는 결국 전준우 대신 리드오프로 손아섭(우익수)을 넣었고, 중심타선에 번즈(2루수)-이대호(1루수)-최준석(지명타자)을 포진시켰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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