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 베리가 주연으로 출연하는 영화 <키드냅>(감독 루이스 프리에토)이 5월 17일 국내 개봉한다. 전 세계 최초 개봉이다.

할리 베리는 극 속에서 아들이 납치당하는 모습을 목격한 뒤 아이를 구하기 위해 모든 것을 내 건 엄마 ‘칼라’ 역을 맡았다. 이는 영화 <테이큰>에서 딸을 구하는 아버지를 연기한 리암 니슨과 판박이다. 다만 아버지가 아닌 어머니의 압장에서 새로운 서사를 풀어나갈 수 있을지 관건이다.

할리 베리는 1979년 영화 <낫츠 랜딩>으로 데뷔, <부메랑> <고인돌 가족> <도로시 댄드리지> 등에 출연했다. <몬스터 볼>로는 제74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007: 어나더 데이> <캣우먼> <더 콜> 등에도 출연했다.

할리 베리는 특히 흑인 미혼모로 마약 중독에 빠져 아이를 버렸으나, 향후 아이를 되찾기 위한 여정을 그린 영화 <모정>(1993)에서도 어머니 역을 맡았다. 이에 <키드냅>에서의 어머니 연기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할리 베리는 올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히는 <킹스맨: 골든 서클>에도 합류했다.

<키드냅>은 제목처럼 납치에 대한 이야기다. 눈앞에서 아들을 납치당한 엄마 칼라(할리 베리 분)가 골든타임 안에 아들을 구하기 위해 범인을 추격하는 24시간을 그린 논스톱 액션이다.

이 영화에는 <레드>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제작진이 가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