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안철수, 포스코 의장 당시 '불공정' 주역"

유태환 2017. 4. 1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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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포스코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불공정'의 주역이었다고 맹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후보는 2010년과 2011년 각각 포스코 사외이사와 이사회 의장으로서 부실 덩어리 성진지오텍 인수를 막았어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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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
"성진지오텍 인수 막았어야 '공정경제' 말할 자격 없어"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의 포스코 이사회 의장 이력과 관련 포스코 부실기업 특혜인수 사전인지 개연성을 주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포스코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불공정’의 주역이었다고 맹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후보는 2010년과 2011년 각각 포스코 사외이사와 이사회 의장으로서 부실 덩어리 성진지오텍 인수를 막았어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안 후보 측의 해명에 의하면 경영진 정준양 회장 측이 제시한 인수함이 마땅하다는 적합자료를 보고 인수 손을 들어줬다고 한다”며 “재무제표에 엄청난 부채비율이 나와 있는데 재무제표도 안 봤다고 말씀하실 건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기본적인 외부감사인 회계감사보고를 안 봤다고 이야기할 건가”라며 “‘나는 못 봤다’, ‘자세히 못 봤다’ 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기본적으로 재무제표상 지표들이 회계감사보고만 봤어도 이건 인수할 수 없는 기업”며 “인수한 뒤 어떻게 됐나 엄청 손실이 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할 수 없으니 우량기업과 합병시켜 5000억을 투입했다. 워크아웃 됐다”며 “안 후보는 이러한 불공정 의혹을 해명하지 않고서는 ‘공정경제’를 말할 자격이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유태환 (pok203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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