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선에서 출마 선언한 군소정당 후보들

장윤희 입력 2017. 4. 1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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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통령 선거의 색다른 관전 포인트는 군소정당 후보들이다.

역대 대선마다 군소정당 후보들이 대선의 또다른 흥미거리를 부른 것처럼 이번 선거에서도 낯선 존재감을 드러내는 후보들이 대선에 도전장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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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소정당 후보 총 5명…국회의원 출신 가장 많아

【수원=뉴시스】이정선 기자 = 제19대 대통령선거를 한 달 앞둔 9일 오전 경기 수원 화성(華城) 창룡문에 ‘아름다운 선거, 행복한 대한민국’ 투표 참여 독려하는 대형 현수막이 게시되어 있다. 2017.04.09. ppljs@newsis.com

【서울=뉴시스】장윤희 기자 = 올해 대통령 선거의 색다른 관전 포인트는 군소정당 후보들이다. 역대 대선마다 군소정당 후보들이 대선의 또다른 흥미거리를 부른 것처럼 이번 선거에서도 낯선 존재감을 드러내는 후보들이 대선에 도전장을 내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대선 예비후보자 명부에 따르면 10일까지 원내 5개 정당과 무소속을 제외한 군소정당 예비 후보로는 장성민(53) 국민대통합당, 이재오(72) 늘푸른한국당, 김선동(49) 민중연합당, 이경희(43) 한국국민당, 김정선(58) 한반도미래연합 등 총 5명이다.

먼저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대표 겸 후보는 15·16·17·18·19대 국회의원을 지낸 5선 의원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에 특임장관을 지냈다. 이 후보는 지난달 20일 동작구 현충원에서 열린 대선출마 선언식에서 "대통령이 되면 1년 안에 개헌해 나라의 틀을 바꾸고 물러나겠다"며 "내년 지방선거 때 7공화국을 이끌어갈 대통령, 국회의원, 광역단체장, 광역의원 등 4대 선거를 동시에 실시하겠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김선동 민중연합당 후보는 18·19대 국회의원 출신으로 지금은 해산된 통합진보당 원내부대표를 지냈다. 그는 2011년 11월 한나라당(현재 자유한국당)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강행처리를 막으려 국회 본회의장에서 최루탄을 살포한 혐의로 기소돼 2014년 6월 대법원의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확정 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김 후보는 지난달 14일 국회에서 열린 출마 선언식에서 "진보정치가 부활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성민 국민대통합당 후보는 사단법인 세계와동북아 평화포럼 대표로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 대통령비서실 국정상황실장과 정무수석실 홍보비서관, 16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그는 2012년부터 4년간 한 종합편성채널 시사프로그램 진행자로 활약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지난 1월 1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북콘서트에서 "국민의당 대선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밝혔지만 시사프로그램 진행 당시의 5·18 발언 논란으로 입당이 거부되자 신당을 창당해 대권에 뛰어들었다.

이어 이경희 한국국민당 후보는 2002년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이력이 있으며, 김정선 한반도미래연합 후보는 유엔세계재활기구 상임의장과 국가보훈처 산하 제대군인지원정책연구원 원장이 공식 직책이다.

중앙선관위는 15~16일 이틀간 대선 후보자등록 신청을 받는다. 공직선거법은 무분별한 후보 난립을 막기 위해 대선 후보에게 기탁금 3억원을, 예비 후보에게는 3억원의 20%인 6000만원을 미리 받고 있다. 중앙선관위는 대선 후보가 득표율 15% 이상을 기록하면 기탁금 전액을, 10% 이상 15% 미만시 반액 보전한다.

득표율이 10%에 못 미치면 3억원을 고스란히 날리기에 이들의 완주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형 정당들의 고래 싸움에서 군소 정당 후보들의 분투는 대선의 또다른 관전 포인트이기는 하지만 과연 이들 5명 중 몇명이 끝까지 남아 대선 레이스를 이어갈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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