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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자들, 칼빈슨호 이동에 "무력충돌 안돼"

정치

연합뉴스TV 대선주자들, 칼빈슨호 이동에 "무력충돌 안돼"
  • 송고시간 2017-04-11 07:24:33
대선주자들, 칼빈슨호 이동에 "무력충돌 안돼"

[앵커]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의 전격적인 한반도 이동으로 긴장감이 고조되자 정치권에선 일제히 우려의 목소리를 내놓았습니다.

대선주자들은 한반도에서 무력충돌이 발생해선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미국 항공모함 칼빈슨호의 한반도 이동과 관련해 "모든 걸 걸고 한반도 전쟁을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한국의 동의 없는 어떠한 선제 타격도, 독자적 행동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밝히고 북한에 핵 미사일 도발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측 역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에 대한 우려감을 나타냈습니다.

국민의당은 김철근 대변인 논평을 통해 "어떤 일이 있어도 한반도에 무력행위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범보수 후보들도 미국의 선제타격은 한국정부의 동의 없이는 절대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미국이 선제타격을 하면 대혼란이 온다"며 "정부가 미국과 조속히 협의해 그런 일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선제타격은 북한의 핵공격 징후가 있을 때, 그것도 한국정부 동의를 얻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 역시 "어떠한 것도 국민의 안전보다 우선할 수 없다"고 밝히는 등 대선주자들은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에 합의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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