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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 항공, 승객에 폭력 행사 논란…이유는? ‘승무원 좌석 필요해서’





미국 항공사 유나이티드 항공이 승무원 좌석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좌석에 앉아 있던 승객들을 강제로 내리게 하는 과정에 폭력을 행사해 논란이 되고 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지난 9일(현지시간)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켄터키주 루이빌로 떠날 예정이던 항공편에서 승무원 좌석 4개가 필요하다며 자원하는 승객에게 800달러를 주겠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지원자가 나서지 않자 컴퓨터 추첨을 통해 4명을 강제로 선정해 내리게 했다.

이 과정에 의사라는 한 승객이 오늘 아침 환자 약속 때문에 반드시 떠나야 한다며 내리기를 거부하자 3명의 보안 요원을 동원해 강제로 끌어 내렸다.

얼굴에 피범벅이 된 승객이 보안요원에게 끌려나가는 당시의 충격적인 모습은 다른 승객이 동영상을 찍어 SNS에 올리면서 알려지게 됐다.



30초 가량의 영상에는 세 명의 보안요원이 한 남성 승객이 좌석 양보를 거부하자 그의 팔을 잡고 강제로 끌어내는 모습이 담겼다.

남성 승객을 소리를 치며 보안요원에게 거부 의사를 밝혔지만 보안요원은 폭력을 행사해 그를 강제로 끌어내렸다.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너무 충격적이다”, “유나이티드 항공 평생 탈 일 없겠다”, “눈물이 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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