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매일 밤마다 서서 고기를 구워줘야하는 남편 '경악'

입력 2017. 4. 10. 23:30 수정 2017. 4. 10.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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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가부장적인 남편 때문에 힘들어하는 아내가 출연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사연자는 매일 밤 고기, 술상을 대령하느라 지친 아내였다.

사연자는 "밤 10시에서 11시에 퇴근하면, 젓가락 드시고 바로 드실 수 있도록 고기를 풀세팅을 해둬야 한다"고 말했다.

남편은 매일 고기에 소주 2명, 맥주 피처 1병을 먹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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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경이 기자] '안녕하세요' 가부장적인 남편 때문에 힘들어하는 아내가 출연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사연자는 매일 밤 고기, 술상을 대령하느라 지친 아내였다.  

사연자는 "밤 10시에서 11시에 퇴근하면, 젓가락 드시고 바로 드실 수 있도록 고기를 풀세팅을 해둬야 한다"고 말했다. 남편은 매일 고기에 소주 2명, 맥주 피처 1병을 먹는다고. 

이영자가 대강 굽고 들어가면 되지 않냐고 하자, 아내는 "그럼 1주일 동안 삐지신다"고 했다.

남편은 "이게 고민이면 이 세상에 고민 아닌 게 없지 않냐"고 해맑게 웃었다. 

직접 구워먹으면 되지 않냐고 하자 "제 손으로 구으면 힘들죠"라며 "밖에서 힘들게 일하고 왔는데 고기까지 내가 굽는 건 슬프잖아요"라고 했다. 

고기굽는 것 외에 집안일 등도 아무것도 안 한다고 말해 MC들을 경악했다. 남편은 "원래 설거지를 별로 안좋아합니다"라고 말하며 청소기 돌리는 것도 "별로 안 좋아한다"고 했다.

아이들과도 놀아주는 시간이 없었다. 아이들은 아빠가 밤에 술과 고기를 먹는게 싫다며 "밤에 엄마아빠랑 같이 자고 싶다"고 했다. 

신동엽은 매번 서서 고기를 굽는 게 이해가 안 된다고 했다. 아내는 "남편에게 불만을 말했지만 남편은 당연하다고 생각하신다"고 했다.  

또한 짧은 머리를 싫어한다며 커트를 했을 때 "헤어지자"고 했다고. 

rooker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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