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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딸 안설희도 검증 불똥…면면 살펴보니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향한 여론의 검증이 가족에게도 확대됐다. 안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함께 지지율 박빙으로 ‘양강’ 구도를 형성하면서 많은 유권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 후보의 딸 설희 씨에 관심이 집중된 건 지난 7일부터였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은 “2013년에는 공개했던 딸 재산을 2014년부터는 독립 생계 유지를 이유로 공개를 거부하는데, 혹시 공개해선 안될 재산이나 돈거래가 있는 게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측은 10일 논평을 통해 “(안 후보의) 음서제 방지법은 딸 재산 공개 거부를 숨기기 위한 알리바이용이었는가?”라며 재차 의혹을 제기하며 불씨를 키웠다.

관련 의혹이 거세게 일자 10일 국민의당 측은 즉각, 설희 씨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에 따르면 설희 씨는 미국 스탠퍼드 대학 박사과정 조교로 재직하며 2013년 회계연도 기준 2만9891달러(약 3400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김 의원은 “2014년 국회의원 안철수의 재산신고 당시 1인 가구의 독립생계기준을 훨씬 넘는 소득을 올렸다”고 밝혔다.또한 “안 후보는 이와 같은 소득을 입증하는 미국 세무당국의 증명서를 첨부해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에 독립생계유지 고지거부를 신청해 승인받아 딸의 재산을 공개하지 않은 것”이라며 “안 후보의 딸은 지금도 조교로 일하며 2015년 기준 3만9313달러(약 4400만원)의 소득을 올리는 등 독립생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설희 씨는 서울 송파구 소재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 재학 중 유학길에 올랐다. 이후 어머니 김 교수가 귀국한 후에도 미국에서 학업을 이어갔고 현재 스탠퍼드 대학 박사과정 조교로 재직 중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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