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현경 기자] 다비치 이해리를 꺾고 새로운 가왕에 오른 '복면가왕' 흥부자택의 정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장화신고 노래할고양'(이하 '노래할고양')에 맞서는 복면가수 4인의 무대가 꾸며졌다.

이날 3연승에 도전한 '노래할고양'은 임창정의 '소주한잔'으로 애절한 목소리를 뽐냈으나 아쉽게 패배했다. 가면을 벗은 '노래할고양'은 누리꾼들의 예상대로 다비치 이해리로 밝혀졌다.

실력파 '노래할고양'을 누르고 새 가왕에 오른 '흥부자댁'은 더 원의 '사랑아'와 보아의 '아틀란티스'를 불렀다. 폭발적 고음을 소화하지만 맑은 음색을 지닌 그는 판정단의 극찬 속에 뛰어난 실력을 드러냈다.

방송 이후 누리꾼들은 '흥부자댁'의 정체로 가수 소향을 유력한 후보로 꼽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로는 목소리는 물론 마이크를 잡는 손의 위치와 제스처, 목에 난 점까지 다양하다.

한편 소향은 1996년 데뷔해 CCM가수로 활발히 활동하며 실력을 쌓아 왔다. 이후 KBS2 '불후의 명곡', MBC '나는 가수다' 등을 통해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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