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8 돌풍 속 '출시 한 달' 맞은 G6..돌파구는 '선택과 집중'

2017. 4. 1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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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출시 한 달을 맞은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6가 두 번째 시험 무대에 올랐다.

삼성전자 '갤럭시S8'이 사전 예약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6가 출시 한 달을 맞았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는 지난 7일(현지시간) G6의 북미 시장 진출을 기점으로 '선택과 집중'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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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판매량 일평균 1만대에서 3000대로 주춤
-G시리즈 매출 50% 차지하는 북미시장 ‘선택과 집중’ 필요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국내 출시 한 달을 맞은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6가 두 번째 시험 무대에 올랐다. 삼성전자 ‘갤럭시S8’이 사전 예약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6가 출시 한 달을 맞았다.

10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출시 첫 주 일평균 1만대 수준이었던 G6 판매량은 이 달 들어 약 3000대 수준으로 떨어졌다. 

LG전자 ‘G6’ [제공=LG전자]

전문가들은 이러한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는 지난 7일(현지시간) G6의 북미 시장 진출을 기점으로 ‘선택과 집중’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8 공개 전인 24~25일 주말에 G6 판매가 집중된 이후, 현재는 분위기가 가라 앉았다”며 “G6 교체 수요는 이미 상당부분 반영이 됐고 남은 수요는 갤S8에 집중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G시리즈 역대 최대 판매량까지 기대했던 시장 분위기도 다소 거품이 빠졌으나, G6가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부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당초 시장에서는 G6 연간 판매량이 550만~600만대를 기록, G시리즈 중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던 G3(530만대) 판매량을 넘어설 수 있다는 기대감까지 나왔었다. 이에따라 MC사업부 적자 규모도 지난해 1조3000억원에서 올해 8000억~1조원가량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었다.

증권업계에서는 G6가 역대 최대 판매 기록까지는 쓰지 못하더라도 450만대 가량 연간 판매량을 달성할 수 있다면, MC 실적개선 여지가 남아 있다고 보고 있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MC부문은 사업구조 개선 등으로 실적 불확실성이 개선될 수 있다”며 “MC 부문 적자 규모가 지난해 1조3000억원에서 올해 1515억 수준으로 대폭 축소 될 것이라는 기존의 전망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갤럭시S8 공세가 당초 예상보다 더 막강한 만큼, 뚜렷한 실적개선을 위해 이제 ‘G6’는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전략이 필요한 때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김현수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시장을 철수하고, 유럽 남미 등 기타 시장 법인 규모를 축소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이 주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세정 기자/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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