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프로듀서' 리치, 11일 신곡 '봄비' 발표

단독 '프로듀서' 리치, 11일 신곡 '봄비' 발표

2017.04.10. 오전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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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프로듀서' 리치, 11일 신곡 '봄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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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프로듀서로 활동 중에 있는 가수 리치가 11일 정오 신곡 '봄비'를 발표한다.

리치월드는 10일 공식 SNS에 우산을 쓰고 있는 한 여성의 뒷모습을 배경으로 '봄비'라는 글씨가 쓰인 이미지를 공개했다. 리치는 "오래간만입니다 기다려줘서 고맙습니다 4월 11일에 만나요"라는 글로 신곡 발표를 직접 알렸다.

리치의 신곡 '봄비'는 긴 겨울이 끝나고 봄의 시작을 알리는 봄비처럼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며 돌아와 달라는 미디움 템포 R&B곡이다. '우리 처음 만난 그 자리에 흐르는 빗속에서 나 혼자 기다려 여기 우리 자리에서' 등 가슴에 와 닿는 가사가 올 봄 헤어진 연인과 솔로들의 마음을 위로한다.

특히 '벚꽃엔딩'과는 또 다른 정서로 다가오는 또 하나의 '봄 시즌송'이 될 지 주목된다.

리치는 K STAR와 단독 인터뷰에서 "오래 기다려온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만들었다"며 "기다려주신 만큼 이제는 진짜 리치의 노래를 들려 주겠다"고 밝혔다.

리치는 앞서 보컬리스트 신나라(xxinnara)의 디지털 싱글 '마비(paralysis)'와 언페어(UNFAIR)의 디지털 싱글 '쏘 스위트(SO Sweet)' 음반 작업에 참여하며, 프로듀서로서의 음악적 역량을 드러낸 바 있다. 이에 그가 직접 만든 '봄비'에 담길 리치의 음악 세계에 더 큰 기대가 쏠린다.

리치는 최근 자신의 SNS에 '어쩌면 이번이'라는 글과 함께 '#20170411 #신곡 #리치월드 #maybethelast #음악스타그램 #노래스타그램' 등의 해시태그로, 신곡 발표를 예고했다.

여기에 더해 신곡 발표를 하루 앞둔 10일 그가 또 다시 '어쩌면 마지막일지도 모르는'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자, 그 의미를 두고 골수팬들 사이에선 의견이 분분한 상황, 이에 대해 리치는 "당장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향후 프로듀서 작업에 더 몰두하고 싶다"며 때가 되면 '가수 은퇴'도 고려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리치는 만13세인 지난 1998년 아이돌 그룹 이글파이브의 막내 '대니'로 데뷔했으며, '오징어 외계인'의 히트로 큰 인기를 누린 바 있다. 이후 2001년 리치로 예명을 바꾸며 솔로 가수로 전향했고, 당시 1집 앨범 타이틀곡 '사랑해 이 말밖엔'을 통해 감미로운 보컬리스트 반열에 올랐다.

어느덧 데뷔 19년차, 리치는 자신의 예명을 딴 음반 레이블 리치월드를 세우고 프로듀서이자 음반 제작자로 활동하고 있다. 소울 음악 베이스로 설립된 리치월드에는 현재 신나라와 언페어 등 실력파 가수들이 소속돼 있다. 오는 6월엔 태국에서 '리치월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K STAR 안지선 기자 ajs4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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