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딸 재산 의혹에 "무엇이 의혹이고 네거티브인지 국민은 알 것"

하지나 2017. 4. 1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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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10일 자신의 딸 재산 논란에 대한 의혹 해소를 위해 공개할 의향에 있냐는 질문에 "국민들께서는 어떤 것이 의혹이고, 네거티브인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9대 대선후보 초청 특별강연'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1주일간 네거티브로 점철되서 국민들이 오히려 실망하고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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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 초청 특별강연
"文 네거티브 뒤에 숨지말고 비전과 정책 철학 설명해달라"
"위안부 협상 생존자 소통없이 일방적 추진..고쳐야"
"규제 철폐, 감시는 강화해야..위법시 일벌백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0일 오전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19대 대선후보 초청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10일 자신의 딸 재산 논란에 대한 의혹 해소를 위해 공개할 의향에 있냐는 질문에 “국민들께서는 어떤 것이 의혹이고, 네거티브인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9대 대선후보 초청 특별강연’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1주일간 네거티브로 점철되서 국민들이 오히려 실망하고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자신을 금수저 출신이며, 보수진영의 적폐세력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선 “저는 문재인 후보를 향해 정권교체의 자격이 없다고 하지 않았다”면서 “네거티브 뒤에 숨지 말고 본인의 비전과 정책 철학에 대해서 설명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또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가 국가간 합의사항은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관련, 한일정부간 합의했던 위안부 협상 또한 지켜져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선 “여러번에 걸쳐 말씀드렸다”면서 “위안부 문제는 생존자 분들이 살아있다. 그 분들과 어떤 소통없이 정부에서 일방적으로 추진한 것이다. 다음 정부는 그 분들 말씀 듣고 반영해서 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어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상승추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에 대해선 “지금 국민들이 정치에 대해서 실망하는 이유가 국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정치인 바라보면서 경쟁하고 폄하하기 때문”이라면서 “저는 정치인 보는게 아니라 국민 보고 말씀해왔다. 어떤 비전을 갖고 어떤 정책을 갖고 있는지 그 이야기를 통해서 평가받고 있다. 항상 그렇게 정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이날 대한민국의 현 주소와 앞으로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해 어떤 준비를 해야하는지에 대해 20여분간 강연을 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수출절벽, 내수절벽, 일자리절벽, 외교절벽 등 5대 절벽 낭떠러지 끝에 서 있다”고 지적하며, “앞으로 4차산업혁명시대에서는 국가가 계획을 세워서 끌고 가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민간과 기업이 결정하게 하고 이를 정부가 충실하게 뒷받침해줘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가 해야할 일로 △교육개혁 △과학기술혁명 △공정한 경쟁이 가능한 경제성장구도를 꼽았다. 이어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서 그는 규제철폐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선 그는 스포츠경기를 예시로 들며, “스포츠 경기에서 규정이 복잡하면 선수들이 기량을 펼치기 어려워진다. 또 규정을 단순화시키고 심판까지 없애면 반칙이 생겨난다”면서 “산업과 신산업의 규제는 단순화 시키는 것이 옳지만 감시는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감시 인원을 늘리는것도 좋지만 일벌백계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 한번 잡히면 받은 이익의100배 정도 물어내게 하면 범죄 행위는 엄두를 못 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규제로부터 자유롭게 여러 시도를 할수 있는 특별한 단지를 만들려고 한다”면서 “이른바 창업드림랜드를 만들어서, 규제에 자유롭게 프로톨타입을 만들수 있도록 하고, 점진적으로 이를 확산시키는 게 제대로 옳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하지나 (hjin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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