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측 "安, 스모그프리타워 설치? MB '로봇물고기' 수준"

윤다빈 2017. 4. 1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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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은 10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미세먼지 대책으로 베이징에서 가동 중인 스모그프리타워 시범운영을 제안한 데 대해 "이명박 정부가 4대강 사업 당시 대국민 사기극에 사용한 '로봇물고기'에 다름없다"고 힐난했다.

문 후보 측 권혁기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같이 말한 뒤 "중국 언론은 이 조형물이 베이징시의 미세먼지를 정화하려면 10만개가 필요할 것이라는 보도를 한 바 있다"며 "안 후보는 중국에 미세먼지 고농도 발생 지역마다 10만개씩 스모그프리타워를 설치하라고 요구할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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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떼기 경선 이어 정책마저 국민 속일건가"

【서울=뉴시스】강종민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9일 오전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문 후보는 이 자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정권교체 후보인양 처신해 왔지만 시간이 지나면 국민들이 냉철하게 판단해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7.04.09. ppkjm@newsis.com

【서울=뉴시스】윤다빈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은 10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미세먼지 대책으로 베이징에서 가동 중인 스모그프리타워 시범운영을 제안한 데 대해 "이명박 정부가 4대강 사업 당시 대국민 사기극에 사용한 '로봇물고기'에 다름없다"고 힐난했다.

문 후보 측 권혁기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같이 말한 뒤 "중국 언론은 이 조형물이 베이징시의 미세먼지를 정화하려면 10만개가 필요할 것이라는 보도를 한 바 있다"며 "안 후보는 중국에 미세먼지 고농도 발생 지역마다 10만개씩 스모그프리타워를 설치하라고 요구할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권 부대변인은 "안 후보는 근본대책인 미세먼지 배출원 관리보다는 선거를 위해 당장 국민의 시선만 끌면 된다는 생각을 한 게 아닌가"라며 "'차떼기' 경선에 이어 정책마저 국민을 속이려는 것인가"라고 비꼬았다.

그는 "안 후보는 황당한 공약으로 국민을 속인 것을 사과하시길 바란다"며 "준비 안 된 후보와 정당에 국민의 건강과 대한민국을 맡길 수 없다. 이제부터 안 후보가 그토록 원하는 정책 검증도 철저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fullempt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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