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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인터뷰] 조PD “사돈 故 김영애, 병마와 너무 오래 싸우셨다” 애통

(서울=뉴스1) 손현석 기자 | 2017-04-09 18:20 송고 | 2017-04-09 19:37 최종수정
조PD(사진 출처=MBC), 고 김영애(사진=뉴스1DB) © News1
조PD(사진 출처=MBC), 고 김영애(사진=뉴스1DB) © News1
가수 겸 제작자인 조PD가 사돈지간인 배우 김영애의 별세 소식에 안타까운 심경을 직접 토로했다.

김영애는 지난해부터 재발한 췌장암으로 투병해오다 9일 오전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향년 66세. 고인이 된 김영애와 조PD는 지난 2009년 3월 그의 아들 이민우와 조PD의 여동생 조고은이 결혼하면서 사돈지간으로 지내왔다.
조PD는 9일 오후 뉴스1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너무 병마와 오랫동안 싸워오셨다. 이제는 편히 쉬셨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고 어렵게 말문을 뗐다.

이어 조PD는 “연기자로서 (더 오래 활동하셔야 하는데) 너무 아타깝다”며 “편히 쉬시지만 남은 우리들한테는 너무 아쉽다. 오래 뵈어야 했는데…”라고 말문을 잇지 못했다.

조PD는 또한 고 김영애의 투병 과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병원는 계속 다니셨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촬영 중에도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셨다”며 “매제가 외동아들이고 직장 때문에 바빠서 제 동생이 간호를 해왔다. 마지막에 그분(고 김영애)은 많이 여위시고 사람 만나는 걸 꺼려하셨다. 1년 전부터는 많이 찾아 뵙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 차례 고비가 최근에도 있었다. 선생님 나름대로 대비하실 거 대비하셨고, 조금 시간을 가지고 있던 터였다. 현재 김영애 가족들이 지방에서 거의 올라오신 상태”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연예인들이 빈소 방문이 이어질 거 같다’는 취재진의 물음에 조PD는 “이동건씨는 일찍부터 와서 대기 중이고 연예인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 김영애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발인은 1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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