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재단, 국가 R&D지원 업무에 'AI'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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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4조원 규모의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을 배분하는 한국연구재단이 연구지원 업무에 인공지능(AI) 도입을 추진한다.
9일 한국연구재단에 따르면 이르면 내년 가을부터 AI를 활용한 국가 R&D 연구지원 업무를 시범 추진한다.
이와 함께 연구과제 접수와 평가자 선정, 과제 평가, 선정 통보에 이르는 전 과정에 차례로 AI를 도입해 연구지원 업무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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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 과제 적합성 향상 기대
연간 4조원 규모의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을 배분하는 한국연구재단이 연구지원 업무에 인공지능(AI) 도입을 추진한다.
9일 한국연구재단에 따르면 이르면 내년 가을부터 AI를 활용한 국가 R&D 연구지원 업무를 시범 추진한다.
올해 안에 AI 기술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평가 후보자 추천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고, 시스템 구축과 알고리듬 설계 작업을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일부 분야를 대상으로 시범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과제 평가위원 선정은 연구계획에 나타난 학술 분야에 따라 약 8만 명의 평가자 풀(Pool) 정보를 조합해 후보자를 선정하고, 전문위원이 최종적으로 추천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최근 여러 연구 분야가 융합된 과제가 많아지고 연구 분야도 더 세분화되면서, 보다 객관적이고 적합성이 높은 평가위원 추천 시스템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연구재단은 그동안 축적한 연구자·연구성과·연구동향 등 빅데이터와 평가자의 인적·성과 정보 데이터베이스(DB)를 결합, AI를 통해 신청 과제와 분야별 적합성이 가장 높은 최적의 평가위원 후보자를 찾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연구과제 접수와 평가자 선정, 과제 평가, 선정 통보에 이르는 전 과정에 차례로 AI를 도입해 연구지원 업무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우선 재단 업무에 사물인터넷(IoT), 증강현실(AR) 등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워크' 도입이 가능한 영역을 검토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연구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음성인식 기술과 채팅로봇(챗봇)을 이용한 'AI 연구상담(가칭)'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사업별로 작성되는 '자주 묻는 질문들(FAQ)' 형태의 자료를 활용해 DB를 구축하고, AI 채팅 시스템에 적용해 연구상담센터의 예산을 절감하고 상담자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조무제 연구재단 이사장은 "연구재단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부터 차근차근 연구지원 업무에 AI를 접목해 나갈 것"이라며 "이런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되면 재단은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지원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도영기자 namdo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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