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세월호 유가족 면담.."세월호법 통과시켜 재발 막아야"

목포(전남)=고석용 기자 2017. 4. 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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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9일 목포신항에서 세월호 유가족과 만나 미수습자의 전원 수습을 기원하고 본인이 발의한 세월호특별법 통과를 약속했다.

논란이 됐던 지난 7일 국민의당 목포시의원 세월호 기념사진과 관련해서는 유가족과 안 후보 측 모두 언급하지 않았다.

안 후보는 면담 직후 "세월호는 우리 모두의 아픔"이라며 "9분의 미수습자들이 모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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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9명 미수습자 가족 품으로 돌아오길 간절히 기도"

[머니투데이 목포(전남)=고석용 기자] [[the300]"9명 미수습자 가족 품으로 돌아오길 간절히 기도"]

국민의당 대선후보인 안철수 전 대표가 9일 오후 세월호가 있는 목포신항을 찾아 둘러보고 있다./사진=뉴스1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9일 목포신항에서 세월호 유가족과 만나 미수습자의 전원 수습을 기원하고 본인이 발의한 세월호특별법 통과를 약속했다. 논란이 됐던 지난 7일 국민의당 목포시의원 세월호 기념사진과 관련해서는 유가족과 안 후보 측 모두 언급하지 않았다.

안 후보는 면담 직후 "세월호는 우리 모두의 아픔"이라며 "9분의 미수습자들이 모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발의한 세월호 특별법을 통과시켜서 다시는 이러한 불행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여 분간 비공개로 진행된 면담은 주로 조은화 학생 어머니 등 유가족 측이 말하고 안 후보는 듣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장진영 대변인은 전했다. 장 대변인은 "유가족들이 지금 세월호가 (뭍으로) 올라오는 상황을 얘기했고, 유가족들의 바람은 (수습 과정에서) 더이상 다치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안 후보는 선체를 직접 둘러보려던 계획도 있었지만 육지 거치 작업이 한참 진행 중인 만큼 해양수산부 관계자로부터 작업 상황을 브리핑받는 것으로 대신했다. 면담을 끝낸 안 후보는 신항 앞 철조망에 "잊지 않겠습니다. 꼭 기억하겠습니다"라고 적은 노란 리본을 걸었다.

한편 안 후보가 돌아가는 과정에서 일부 시민들은 팻말을 들고 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 찬성 입장을 철회하라" "박근혜를 사면하자면서 여기는 왜 왔냐"는 고성을 지르기도 했다.

아울러 이날 면담에서 논란이 됐던 목포시의원 기념사진 촬영은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 대변인은 "관련 말씀은 따로 없었다"며 "그 건과 관련해서는 제일 먼저 박지원 대표가 즉각적으로 사과 말씀을 했고 책임을 묻겠다고 했으니 그걸로 (안 후보의 입장을) 갈음해달라"고 말했다.

목포(전남)=고석용 기자 gohsy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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