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가족 만나 눈물 흘린 安 "다신 이런 불행 없도록 할 것"

정다슬 2017. 4. 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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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9일 "내가 발의한 세월호 특별법을 통과시켜 다시는 이런 불행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세월호 육상 거치가 진행되고 있는 전라남도 목포신항만에 방문해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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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9일 오후 세월호 육상 거치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목포 신항만을 찾아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 유가족 등을 만난 뒤 현장을 이동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목포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9일 “내가 발의한 세월호 특별법을 통과시켜 다시는 이런 불행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세월호 육상 거치가 진행되고 있는 전라남도 목포신항만에 방문해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세월호가 깔끔하게 끝까지 정리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국가의 의무”라며 “미수습자 9명이 전부 돌아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세월호 가족들은 현 상황에 대해 안 후보에게 설명했으며 “세월호 거치나 수색이 굉장히 위험한 일인데 한 사람도 다치지 않게 해줬음 좋겠다”고 안 후보에게 말했다.

유가족들이 이야기하는 동안 안 후보는 눈물을 흘렸다고 함께 동석한 장진영 국민의당 대변인은 전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9일 전라북도 목포신항만을 찾아 세월호 거치상황을 살펴보고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을 위로했다. 사진은 안 후보가 쓴 추모리본. “잊지 않겠습니다. 꼭 기억하겠습니다”라고 적혀 있다. [사진=국민의당 제공]
지난 7일 국민의당 소속 목포시의원이 세월호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다가 논란이 문제는 이날 거론되지 않았다.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은 물론 안 후보 역시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고 장 대변인은 설명했다.

안 후보는 미수습자 가족을 만난 후 세월호 주변을 한 바퀴 돌며 상세한 브리핑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육상 거치 작업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세월호와 400m 정도 떨어진 곳에서 해양수산부 관계자로부터 간략한 설명을 듣는 것에 그쳤다.

현장을 떠나기 앞서 안 후보는 세월호 유가족들과 만나 일일히 악수를 나눴다. 그는 유경근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의 손을 잡고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안 후보는 세월호 희생자들의 사진이 있는 노란 바탕의 현수막을 바라보다가 노란 추모 리본에 ‘잊지 않겠습니다. 꼭 기억하겠습니다’라는 문구를 적고 펜스에 묶었다.

정다슬 (yamy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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