潘 팬클럽 '반딧불이' 안철수 지지선언.. "중도대통합 적임"

곽선미 기자 2017. 4. 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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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팬클럽인 반딧불이와 글로벌 시민포럼이 9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반딧불이 등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반 전 총장의 팬클럽인 반딧불이와 글로벌 시민포럼 주요 임원진은 중도대통합 새정치를 계승할 대통령 후보로 안 후보가 적임자라는 판단 하에 안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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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화 친박, 민주화 친문 패권싸움으로 위기 도래"
"안철수, 반기문과 입장비슷..潘 열심히하라 격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팬클럽 '반딧불이' 전국 주요 임원진들이 9일 국회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를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4.9/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곽선미 기자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팬클럽인 반딧불이와 글로벌 시민포럼이 9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반딧불이 등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반 전 총장의 팬클럽인 반딧불이와 글로벌 시민포럼 주요 임원진은 중도대통합 새정치를 계승할 대통령 후보로 안 후보가 적임자라는 판단 하에 안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들은 "지금의 대한민국 위기는, 국가 장래는 아랑곳 하지 않고 싸움만 일삼았던 정치 적폐들이 만든 결과"라며 "산업화 친박(親박근혜)진영과 민주화 친문(親문재인)집단으로 나뉘어 패권싸움으로 지새던 과거형 두 집단이 만들어낸 국가적 위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박근혜 정권으로 대변되는 자유한국당내 친박세력과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진영을 싸잡아 비판한 것이다.

그러면서 반딧불이 등은 안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에 대해 "벤처기업을 이끌어봤기에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어갈 수 있고 반 전 총장과 협력해 외교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며 "글로벌화를 이끌어왔던 반 전 총장이 우리의 희망이었듯 벤처기업을 이끈 안 후보가 대한민국의 희망을 만들길 바란다"고 밝혔다.

반딧불이를 이끌고 있는 김성회 회장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2월 말 안 후보를 직접 만났고 반 전 총장이 내건 정치교체, 국민대통합 어젠다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들었다"며 "중도 대통합, 국민 통합 정치가 반 전 총장과 입장이 비슷하다고 느끼게 됐고 임원진과 지역위원장간 소통해서 중지를 모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처음에는 일부 지역에서 안 후보 지지를 동참할 수 없다고 했지만 지금은 95% 이상이 동참했다"며 "반딧불이 모임 전체라고 해도 무방하다"고 했다.

또 김 회장은 "반 전 총장이 출국하기 전인 그제 주요 캠프 분들, 저를 포함해 티타임을 가졌다"며 "그 때 반 전 총장은 정치적 중립을 택한다고 했고 자신을 지지했던 단체들의 정치적 판단은 자율적으로 진행하길 바란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반딧불이의) 안 후보 지지에 대해 먼저 아시더라. 안 후보 지지활동을 열심히 하냐고 물어보셨다"며 "4월 9일 지지선언을 할것 같으며 중지를 모으는 중이라고 하자, 열심히 하라고 했다"고 부연했다.

향후 행보에 대해서는 "안 후보의 선대위 형성이 아직 안됐는데 거기에 함께 참여해서 지지 및 지원활동을 할 수 있으면 (한다)"며 "그렇게 해서 안 후보에게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반 전 총장의 역할에 대해 "안 후보가 (반 전 총장에게) 구체적으로 제안한 것은 외교특사인데 부정적이지 않을 듯하다"며 "어제 출국하면서 반 전 총장이 '국민에게 신세를 많이 졌으니 어떤 요청이 차기 정부에서 와도 헌신·봉사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안 후보 캠프 김세환 부대변인은 즉각 논평을 내고 "반 전 총장의 지지단체 반딧불이와 글로벌시민포럼 임원진이 안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며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반드시 대선에서 승리해 그 선택이 옳았음을 입증하겠다"고 전했다.

g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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